목회는 설득이다. 그리고 설득의 힘은 솔선수범과 자기 권리의 포기에서 나온다. 대구 내일교회(이관형 목사)는 바로 그 힘으로 쌓아 올리는 공동체다.내일교회는 48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장년성도만 2500명 규모에 이르는 큰 덩치를 가졌다. 역량이 뛰어난 교회라는 소문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이미 파다하다. 실제로 엄청난 일들을 꾸준히, 그것도 성공적으로 감당해 내고 있다.각종 교육과정이 연중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전도사역 문화사역 장애인사역 이주민사역 구제사역 농촌사역 교회연합사역 등 여러 활동들이 창조적이고도 역동적
2002년 부평 온세계교회를 개척해 만21년 동안 모범적으로 목회해온 김용택 목사가 원로로 추대된다. 오는 12월 9일 추대예배를 드리는 김용택 목사는 체험 있는 신앙인을 양성해 하나님의 임재를 교회와 세상 속에 드러내는 목회로 많은 목회자들과 지역사회에서 존경받아왔다.김 목사는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우리의 일상 속에서 역사하신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목회를 하고자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일상 속에서 체험하는 것이 당연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김 목사가 이러한 생각을
“성경 인물 중 수학을 가장 못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모세입니다.” “성경은 모두 66권입니다. 성경은 몇 글자일까요?” “두 글자(성.경.)입니다.”엄숙하기만 할 것 같은 교회 임직식이 축제가 됐다. 순서를 맡은 시무집사가 넌센스 퀴즈를 냈고 정답을 맞춘 이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이어 정장을 차려입은 시무집사들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는 어린이 복음송을 율동을 겸해 부르자 좌중에서는 폭소가 쏟아졌다.안양 늘사랑교회(권성대 목사)는 11월 25일 동 교회에서 임직감사페스티벌을 거행했다. 임직식이 명칭 그대로 페스티
대입수능은 교회의 입장에서 하나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출발이다. 관건은 한 개인에게나 그 가족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인생의 고비를 공동체 차원에서 어떻게 돌보고, 복음을 위한 기회로 연결시키느냐 하는 것이다.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는 수능과 관련해 시험 약 보름 전부터 본격적으로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매일 새벽예배는 수험생 부모들이 모여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으로 초점이 맞춰지며, 오전 9시 예배에도 수험생들을 위한 합심기도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시험이 목전에 다다른 해당 주간에는 교육부서 전체가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가
신용산교회(오원석 목사)가 교회 설립 75주년을 맞아 ‘세상을 치료하는 교회’를 주제로 풍성한 나눔과 섬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원석 목사는 “예레미야 33장 6절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라’는 말씀을 근거로, 교회 설립 75년을 교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세상을 치료(75)하는 교회라는 미션을 수행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신용산교회는 10월 29일 교회 앞마당에 헌혈버스를 마련해 전교인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도록 하고, 헌혈 후 받는 영
“한국교회의 부흥은 마룻바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불편한 환경에 아랑곳 않고 간절하게 기도하던 그 정신을 회복해야 앞으로도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다고 믿습니다.”광주청사교회(백윤영 목사)는 이런 확신 속에서 오랫동안 마룻바닥 영성 회복운동을 진행해 왔다. 요새는 보기 드물어진 좌식 예배당 ‘은혜채플’을 3년 전 신축하고 매주 목요일 ‘샬롬 마룻바닥기도회’를 개최해 온 데 이어, 이번에는 ‘마룻바닥영성체험관’과 테마공원을 조성 중이다.11월 18일 개관식이 예정된 마룻바닥영성체험관은 초가지붕에 딱딱한 나무 바닥으로 건축하는 20평짜리 한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 난관에 처한 이웃 교회를 외면하지 않는 형제애가 이루어낸 작은 기적 두 가지를 소개한다.전북 전주의 백제로교회(전종은 목사)는 거듭되는 건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해 예배당 이전을 추진했다. 한 성도의 기부로 주택 하나를 얻기는 했지만, 폐가 수준의 가옥을 예배시설로 개조하는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본지 제2383호 보도)이 소식을 접한 정읍성광교회(김기철 목사)가 먼저 연락해 왔다. 사정을 자세하게 파악하고서는 긴급구제헌금 1000만원을 마련해준 데 이어 교우들로 구성된 사랑의봉사단(단장:이지용 장
지금으로부터 34년 전, 총신신대원 3학년 재학 중일 때 김현배 목사는 선교학 과제를 받았다. 신대원 졸업 후 목회를 하거나 선교에 나설 때 기도할 국가를 선정해 에세이를 작성하라는 과제였다. 기도 대상으로 김 목사는 단 하나의 국가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바로 북한이었다.북한과 맞닿은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 거주하던 장인·장모와 아내 서광자 사모의 영향이 컸다. 김현배 목사는 여름휴가 때마다 고성 통일전망대에 올라 북한 주민의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장모님의 꿈은 사위 손잡고 북한 땅을 밟는 것이었다고 한다.“나중에 목회하면서
늘사랑교회(조요한 목사)가 (개정판)를 발간하고 11월 5일 동 교회에서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조요한 목사 설교, 김정희 러시아 선교사 축사, 개정판 찬송가 전달식, 늘사랑교회 헤만찬양대의 러시아어 찬양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는 총 410곡을 담고 있으며 합창을 할 수 있도록 4부 악보로 되어 있다. 주기도문, 사도신경, 예배 전과 예배 후의 묵상, 주제별 색인, 교독문, 십계명 등도 수록해 예배용 찬송의 격식을 완벽히 갖췄다. 그동안 러시아에서 사용된 찬송집은 온전한 예배용으로 만
“동역자 여러분, 환영합니다”6500석 규모의 사랑의교회 예배당이 목회자와 사모 등 사역자로 가득 찼다. 10월 23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7000여 명의 사역자들은 사랑의교회의 따뜻한 환대에 뜨겁게 환호했다. 지난해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를 주제로 첫 〈한국교회 섬김의 날〉(이하 한교섬)의 막을 올렸던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부흥의 첫걸음, 온전한 제자의 삶’을 주제로 두 번째 한국교회 섬김의 시간을 마련했다. 팬데믹 시절의 회복을 넘어 부흥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다시, 함께 내딛자는 취지다.“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목회자에게 말과 글이란 대부분 성경을 가르치고 전파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해마다 수많은 설교집과 설교동영상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말과 글을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목회자들도 있다.순천만 대대교회의 공학섭 목사가 그동안 내놓은 책들의 목록은 이러하다. 등등. 공 목사에게 글이란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 그리고 자신이 몸담고 살아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수단인 것이다.그래서 교회 주변에서 늘 마주치는 이웃들 이야기, 마을 주변의 생태이
소도시 주일학교의 기적으로 불리는 군산 드림교회(임만호 목사)가 제9회 교회교육 콘퍼런스를 재개했다.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북지역 뿐 아니라 서울 인천 제주 등 전국에서 120여 명의 주일학교 사역자와 교사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묵혀 두어야 했던 영적 갈증과 궁금증을 콘퍼런스를 통해 채우느라 여념이 없었다.콘퍼런스가 중단되었어도 다음세대사역은 쉬지 않았던 드림교회는 참석자들에 교회교육과 관련된 비전과 정책들은 물론이고, 비대면 기간에 새롭게 개발한 전도전략과 제자훈련 등 수많
“기도로 시작한 은혜의 역사를 기도를 통한 감사의 역사로 이어가고 싶습니다.”설립 90주년을 맞이한 전주동부교회(김종철 목사)는 기도의 기초를 다시 쌓아가는 중이다. 올해 표어부터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는 공동체’로 정하고, 온 성도들이 기도사역에 그야말로 전력투구하는 중이다.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1933년 10월 15일 전주서문교회로부터 분립해 정식으로 설립되기 전, 최순집 집사를 비롯한 여섯 명의 성도들이 현재의 산정동 한 마을에서 기도공동체로 신앙의 터를 닦기 시작한 것이 전주동부교회의 출발이었다.그 때부터 엘머 보이어
“여러분, 부산을 응원해 주십시오. 부산을 사랑해 주십시오.”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아프리카 각국 지도자들 앞에서 민간외교 사절의 역할을 감당했다. 소 목사는 10월 4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세라나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아프리카 고위급 회담’ 만찬장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이날 만찬 행사에는 한국과 아프리카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는 정관계 및 재계, NGO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소 목사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행사 개최지 케냐는 물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가 두 번째 분립개척 교회를 세웠다.제2호로 분립개척하는 하늘다움교회는 경산시 상방동 소재 어린이집을 인수해 예배당과 교육관, 사택을 갖춘 지상 3층의 건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 설립예배를 드릴 예정이다.경산중앙교회는 2016년 분립개척을 위한 규정을 마련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2017년에 공동의회에서 첫 분립개척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2019년 9월 경산시 중산지구에 사랑담은교회를 제1호로 분립개척해서 설립했다.4년 만인 올해 2월 경산중앙교회는 제2호 분립개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