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립학교법은 1963년에 비로소 제정했다. 이전까지 민법과 교육법 및 교육 공무원법 등의 규정을 따랐다. 사립학교법은 제정 후 2020년까지 74회 내용이 개정됐다. 변천 과정은 4단계로 설명할 수 있으며 사립학교의 자율성은 낮추고 공공성은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되어 왔다.숭실대 함승수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2019년까지 사립학교법의 개정 내용 중 자율성을 보장하거나 강화하는 조문의 수는 12개인 것에 비해, 공공성을 강조하거나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조문은 36개로서, 평준화 정책 시행 이후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축소시
국가의 정책과 예결산을 결정하고 각종 법안을 제정하는 국회가 개원 중이다. 이번 제21대 국회에는 교회의 복음전파를 근본적으로 막거나 저해할 수 있는 법안들이 다수 심의 중이어서 교계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 동성애를 합법화할 뿐만 아니라 동성애를 반대하면 처벌까지 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있고, 낙태의 전면 허용과 청소년 낙태를 보호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도 있다. 또 기독교계사립학교들이 기독교정신에 의해 학교를 운영하는 것을 방해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계류중이다. 이 가운데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내용과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2회
절망을 뒤지던 아이들에 ‘희망의 통로’ 되다CDP로 전인적 교육 기회 제공 힘써 … 학교 건립과 의료사역에도 진력수업을 마치고 나온 200여 명의 아이들은 재잘대며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그것도 잠시, 기아대책 스텝들과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손을 씻고 식판에 담긴 급식을 받아들었다. 이날 급식은 옥수수가루를 반죽해 만든 씨마와 채소죽, 그리고 삶은 달걀. 아이들은 거리낌 없이 흙바닥에 주저앉아 손으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파리 떼가 얼굴이며 온 몸을 간지럽혔지만 아이들은 마냥 행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들 중에는 집에서 하
‘혐오 조장’ 오해 풀지 못하면 동성애 옹호 흐름 막지 못해 … 소통 강화로 마음 움직여야우려한대로 20회를 맞이한 서울퀴어문화축제(이하 퀴어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규모만 확장한 것이 아니었다. 서울광장 안은 ‘동성애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하라’는 외침이 끝없이 울렸다. 청소년을 비롯해 아기를 안은 젊은 부모들까지, 참석 연령도 다양했다.유럽연합(EU) 덴마크 노르웨이 프랑스 등 동성결혼을 보장한 국가의 대사관들과 홍콩 및 일본의 동성애퍼레이드 주최 기관들은 부스를 차려놓고 세계적인 연대를 과시했다.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
전국 50개 매장에 장애인 1000명 고용 목표 … “일할 수 있는 행복 지켜주세요”최고의 자선은 일할 기회 제공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굿윌스토어에서 일하고 있는 130여 명의 장애인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그들에게 일은 생계유지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자신이 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필요한 것을 사고 저축을 하고 세금을 내고, 자존감을 되찾고,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데 일조하면서 그들
삼일교회, 예배당 입구에 기부함 설치 운영 … 장애인 인식개선, 사역에도 긍정적작아진 옷, 더 이상 읽지 않는 책, 유행이 지난 가방과 액세서리, 사용하지 않는 주방가전, 아이들 손을 떠난 장난감과 인형. 누군가에게는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물건이지만,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보물이 될 수 있다.삼일교회(송태근 목사) 교인들은 주일이나 평일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갈 때나 모임을 하러 갈 때면 모아두었던 ‘보물’을 들고 온다. 예배당 입구에 자리 잡은 파란색 굿윌스토어 기부함에 기증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쓰지 않는
발달장애 특성 고려, 물품 분류·포장 작업 ‘열심’ … 어머니 “더 많은 기회 주어지길” 기보 씨의 하루 기보 씨는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많다. 자신만의 독특한 필체로 그림을 그리듯 예쁜 글을 쓰는 캘리그라피,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스케이트와 골프, 수요일 업무 후 직장동료들과 함께 즐기는 탁구. 그러나 무엇보다 기보 씨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일’이다.송기보 씨는 ‘굿윌스토어’ 도봉점에서 일하고 있다. 기보 씨는 평일이면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면도를 하고 옷을 단정히 차려
장애인 사역 특성 이해하는 전문성 강조 … 인식개선부터 밟아가야한국에서 비장애인 복음화 비율은 18% 내외이다. 이에 비해 장애인 복음화는 최대 5%, 실제 3%로 추정하고 있다. 장애를 가진 그리스도인이 이처럼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교회는 처음부터 장애인 사역에 관심을 쏟지 않았을까.선교를 넘어 자립사역까지선교 초기 선교사들은 복음을 교육과 의료 등 사회선교와 연결시켰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과부와 고아와 장애인 등을 돕는 일을 사명으로 여겼다. 의료사역을 한 선교사들 역시 장애인을 위한 치료와 함께 복음전파를
‘일’은 자존감의 원천 … 실효성 있는 현장교육과 고용정책 마련 중요인간에게 ‘노동’은 인간답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 중 하나이다. 장애인이라고 다르지 않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일할 권리를 빼앗기거나 혹은 일할 수 있도록 교육받고 노동의 현장에 투입될 기회를 가지지 못해 매일 꽉 막힌 벽 안에서 갇혀 살아야 한다면 그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을 것이다.반면, 자신이 가진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받아, 그 일을 통해 생계를 이어갈 돈을 벌 수 있을 때 비로소 장애인들은
피해자 제보부터 법률 조력까지 ‘안전장치’ 마련 시급최근 신속하고 체계적 지원 위한 전문센터 개소 잇따라‘피해 고발하고 도움 요청이 더 안전’ 인식 확산 돼야 “가해자에 대한 처벌 없이 피해자의 회복과 치유는 있을 수 없다.”교회 내 성폭력을 경험한 많은 여성들이 침묵을 선택한다. 그러다 고통을 참지 못하고 겨우겨우 용기를 내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사설 상담소를 찾지만, 대부분 상담소에서 받는 상담은 그들의 고통을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매일을 고통 속에 살아가는 피해자들과 달리, 가해자인 목
실상과 문제점 알리는 적극적 소통 ‘호응’ … 탈동성애 위한 지속적 전략 중요“동성애 미친 짓이지. 근데 여기는 민망하지만 다들 즐겁네. 저쪽은 시끄럽기만 하고…”7월 15일 서울의 중심에 동성애를 상징하는 6색 무지개와 이에 반대하는 깃발이 동시에 휘날렸다. 서울 면목동에 거주하는 김영주 씨(62세)는 종각역에서 내려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이하 퀴어반대국민대회) 행사장을 거쳐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서울광장으로 들어왔다. 퀴어축제 뉴스를 보고 “뭐 하나 궁금해서 와봤다”고 했다. 그는 동성애는 말도 안된
“신천지 ‘특전대’ 특정지역 집중공략 주의”신현욱 목사 “2014년부터 최약 지역 인천에 대거 투입, 두드러진 성장세 보여”문화와 봉사 가면 쓴 미혹행위 ‘우려’ … 지속적 예방교육이 최선의 대응방법본지는 지난 3회에 걸쳐 2016 신천지 총회보고를 바탕으로 신천지의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2016년 신천지는 성장률과 신도 증가수가 예년의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성도를 미혹하는 관문인 센터가 건재해 “신천지가 추락했다”고 속단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신천지는 내부 충성심과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에서 현지인을 대
신천지 해외개척 확장, 현지인 미혹 집중한다이만희 충성심·내부결속 강화 목적, 지난해 91개소나 늘어 … 독일·몽골 등서 활발올해도 해외사업 강화 움직임 포착 … 현지인 교회와 이단 확산 방지 협력 대응 해야2017년 신천지를 가장 경계해야 할 곳은 어디일까. 어쩌면 국내가 아닐지도 모른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장)가 에서 첫 번째로 지목한 ‘신천지 경계지역’은 해외다.신현욱 목사는 신천지 총회보고를 검토한 결과 “2016년 해외에 개척지
신천지 센터 건재, 미혹발톱 무뎌지지 않았다전체신도 크게 줄었지만 정통교회 성도 미혹 관문인 센터 수료자·수강생은 증가무리한 숫자 늘리기 부작용은 분명 … 연합의 힘 보인 전주지역 교회 대응 배워야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은 2016년 성장률이 6.9%로 급감했다. 2013년 19.3%로 정점을 찍은 후, 16.0%와 13.5%로 감소하다가 10% 아래로 떨어졌다. 신천지 총인원 증가폭도 크게 감소했다. 예년의 거의 절반수준인 1만1084명으로 줄어들었다. 현상만 보면, 신천지 성장세는 꺾였다. 미혹의 관문
성장세 꺾인 신천지, 미혹행위 여전히 위협적2016년 6.9% 기록, 10%대 성장률 떨어져…센터 수강생 수료자는 줄어들지 않아교회 연합, 공동 대응한 지역 신천지 대폭 하락 “예방세미나로 경각심 높여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은 해마다 전국 총회를 열어 교세와 재정 상황을 파악하고, 새해 포교 계획과 사업을 결정한다. 신천지는 지난 1월 15일에 전국 총회를 진행해 총회와 산하 12개 지파의 신도와 재정 현황보고를 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대표:신현욱 목사)은 올해도 전국 총회 현황보고 내용을 입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