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선교역사마을을 무대로 작품 활동을 해온 양경모 화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 10월 3일 광주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열렸다.‘바라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그동안 ‘빛’ ‘성탄절’ 등 신앙과 역사 속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찾아온 작가가 새롭게 탐구를 시작한 ‘구름’이 대표 소재로 등장했다.“성경에는 구름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거나, 다시 오실 주님의 영광으로 나타나기도 하지요. 화폭 안에 구름을 본격적으로 다루어보기는 저로서도 처음이었기에 작업방식도 생소할 수밖에 없었지만, 나름 신선한 영적 도전을 받는 경험이었
종교개혁 기념 청현재이 말씀깃발전 22일까지 전국 교회서“합력하여 말씀으로 세상 변화” 범기독교 캠페인 포부 알려“말씀깃발전으로 기독교인이 하나가 됩시다!”처음부터 그랬다. 말씀 아래 한국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하나 되길 원했다. 우선 신학대학에서 첫 장을 폈다. 총신대 장신대 감신대 등 주요 신학대 캠퍼스에 말씀깃발이 휘날렸다. 뿔뿔이 흩어져있던 신학대학 사이에 징검다리를 놓아 연합의 통로도 마련했다.지난해 부활절 기념전을 시작으로 세 차례 행사도 잘 치렀지만,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가야할 곳은 결국 교회였다. 모든 기독교인
9명 작가 마음모아 ‘빵의 예술, 영혼의 예술전’ 진행정해숙 개인전 ‘구도자의 노래’, 투영시리즈 선보여 가을이라서 그럴까, 붉게 물든 거리는 낭만이 그득하고, 길을 걷는 발걸음마다 여유로움이 묻어있다. 감성마저 제법 충전된 터라, 지난 계절에는 스쳐 지났을 법한 공간의 문턱도 수월히 넘어선다. 촌스러워 꺼렸던 동네 옷가게 미닫이문을 열어보는가 하면, 고작 서른 평짜리 소극장 매표소의 개장을 기다려보기도 한다. 무엇보다 선뜻 들어서기 어려웠던 갤러리를 향해 용기 있게 입장하는 것도 이 계절이라 가능한 일 아닐까. 이를 일찍이 알고
청현재이, 31일부터 종교개혁기념 말씀깃발전참여대상 확대, 새 기독교문화 캠페인으로 전개다시 말씀깃발이 휘날린다. 이번에는 교회다. 지난 세 차례, 전국 신학대학에서 말씀의 향기를 수놓았던 청현재이가 올 가을 말씀깃발을 품고 교회로 향한다.청현재이캘리그라피문화선교회(회장:임동규, 이하 청현재이)는 10월 31일 종교개혁일을 시작으로 11월 22일까지 전국 교회와 미션스쿨, 단체가 참여하는 제4회 말씀깃발전 ‘오직 말씀으로’를 개최한다.종교개혁일을 기념하여 열리는 4회 말씀깃발전은 종교개혁 정신을 되새기고 모든 기독교인이 말씀을 통해
숭실대, 선교 13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열어초기 간행·홍보물 210여점 선보여 ‘큰 관심’ 숭실대학교가 한국 기독교 문서선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을 마련했다.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관장:권영국)은 한국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근대의 기억, 신앙의 기록’을 10월 7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의 취지는 한국 근대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한 한국 기독교 문서선교의 역사를 조명하는데 있다. 기독교가 한국 근대 문명 수용 및 근대 문화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은 두말할 여지가
한국 기독교미술의 반세기 역사를 가로질렀다. 이 땅에 기독교미술을 꽃피운 1세대 작가들의 유작부터 과업을 이어가고 있는 현역작가들의 작품까지 한 자리에 모인 기념전은 그야말로 풍성했다.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최명룡)는 창립 50주년 기념전 ‘한국기독교미술50年展’을 9월 19일~29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에서 개최했다.이번 기념전이 지닌 가장 커다란 의미는 한국 현대미술에 기독교라는 이름을 새겨 넣은 1세대 작가들의 유작을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초대회장 고 이연호 목사의 ‘판자촌’과 ‘목련’ 국민
수준 높은 미학적 담론·아픔 나누는 치유의 작품 전시에 큰 호응“기독인 예술은 사랑과 창조성에 기초, 하나님 영광 위해 사용돼야”승강기가 비좁았다.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이들도 여럿. 계단 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4층에 위치한 행사장까지 오르기가 만만치 않았다. 한껏 즐기는 공연이나 콘서트가 아니라,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학술행사임에도 매년 이곳만 오면 같은 광경을 보곤 한다.기독미술계의 고민 중 하나는 손님 걱정이다. 전시회나 세미나를 정성껏 준비해도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애가 타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
크리스천 예술가들이 지향해야할 이미지와 비전은 무엇일까. 기독미술인단체 아트미션(회장:김미옥)이 ‘이미지와 비전(Image & Vision)’이라는 주제로 정기전과 아트포럼을 연다.올해 주제 ‘이미지와 비전’은 예술가의 삶 속에서 예술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또한 예술가가 이 시대에 푯대로 삼아야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아트미션 회원들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미지의 시대라고 불리는 오늘날, 수많은 이미지가 범람하지만 대부분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현대예술의 타락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사회문제의
제23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130여점 출품 열띤 경쟁주제·기법 외연 확장, 현대미술 장르로 자리매김 위상 높여 무려 23년이다. 오로지 한 방향으로 나아갔다. 혼탁한 현대미술의 틈을 비집고 나와 빛과 진리를 수놓았다. 세속적인 자유주의 가치관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하고 창조주를 찬양하는 기독교적 가치관을 투영했다. 그 결과 매년 기독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갔고, 참신한 인재를 등용했다. 그래서 그들의 여정이 더욱 아름다웠다.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천예숙)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기독미술 공모전 ‘제23회 대한민국 기
아트미션 조혜경 작가는 지난 2년간 기자의 눈 밖에 난(?) 미술인이다. 개인전과 단체전을 100여 차례나 연 중견작가이고 아트미션 행사에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참여했지만, 단 한 번도 그녀의 작품을 소개한 적이 없다. 이유는 그녀가 아트미션 회장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기자에게는 미술단체의 정기전 등 관련 행사가 열릴 때 임원들, 특히 회장의 작품을 따로 소개하지 않는다는 작은 원칙이 있다. 봉사에 전념하라는 배려인 셈이다.지난해 말로 회원들 뒤에서 묵묵히 일하던 조혜경 작가의 임기가 끝났다. 그리고 공무를 놓은 지 6개월 만에
한국기독교서예협회(회장:홍덕선 장로)가 제7회 대한민국 기독교 서예전람회 및 제7회 대한민국 기독교 서예대상, 제9회 한국기독교서예협회 회원전을 7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관훈동 백악미술관에서 거행했다.일곱 번째 기독교 서예대상에는 아름 양희수 권사(명성교회)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33년 전 서예가의 길을 들어선 양희수 권사는 산돌 조용선 선생을 사사했으며, 단아하고 정확한 궁체가 돋보이는 작가이다. 또한 한국기독교서예협회 초대작가를 시작으로 심사위원,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양희수 권사는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
‘화가’ 이문희 목사 경인미술관서 개인전“포기해야 했던 그림 열정 계속 이어갈 터”‘화가 이문희’. 아무래도 낯설다. 벌써 두 번째 회화전을 열었는데도 그가 미술계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조차 많지 않다. 맑은샘광천교회를 담임하는 이문희 목사의 사연이다.이문희 목사의 개인전이 ‘여백이 있는 삶’을 주제로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미학’ ‘평안’ ‘기다림’ 등 이 목사의 풍경화와 정물화 17점이 선보였다.“현대인들은 너무 바쁘게 살잖아요. 쫓기듯 인생을 보내지
‘하늘나라 우체통’에 채워진 5000여 통의 국민 편지와 엽서 소개기독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 희생자와 유가족 마음 보듬어“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한국편지가족 권미경 회장이 편지를 낭독하자, 순간 정적이 흘렀다. 딸을 떠나보낸 아버지도, 전시회를 마련한 이들도, 취지에 동참한 작가들도 하나같이 고개를 떨궜다.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이들을 그리며 울먹였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그들 뒤로 나열된 애절한 사연은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팽목항을 찾아, 하늘나라로 편지를 띄운 5000여
청현재이, 총신 비롯 전국 7개 신학대서 3번째 ‘말씀깃발전’예수 고난·부활 과정 담은 캘리그라피 통해 ‘회복’ 전한다봄날의 캠퍼스는 부활의 현장이 된다. 형형색색 치장한 깃발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안내하는 표지판 역할을 한다. 한 걸음 한 걸음, 교정을 걸으며 부활의 의미를 묵상하는 것은 어떨까. 정확히 4개월 만이다. 다시 말씀깃발이 휘날린다. 지난 가을 종교개혁정신을 아로새겼던 말씀깃발전이 올 봄 전국 신학대학에서 부활의 의의를 선포한다.청현재이캘리그라피문화선교회(대표:임동규, 이하 청현재이)는 제3회 말씀깃발전 ‘부활의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껏 붓을 들고 있습니다.”한국기독교서예협회 회장 춘파 홍덕선 장로가 3월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고희기념 서예전을 진행하고 있다.학창시절부터 붓글씨에 재능을 드러냈던 홍덕선 장로는 원곡 김기승 화백을 사사했으며, 1975년 국전에 입선한 계기로 서예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홍 장로는 개인전 25회 개최 및 원곡서예상과 한국기독교미술상 등을 수상하며 대표적인 기독교서예가로 발돋움했다. 아울러 한국기독교서예협회를 창립하여 기독교서예 저변 확장과 후진 양성을 힘을 쏟던 그가 어느덧 고희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