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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는 규모에 따라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챔버 오케스트라로 구분한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경우 100명이 넘는 연주자가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낸다.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악기를 많은 연주자가 각각 연주해 하나의 작품을 무대 위에 펼쳐내고 객석의 박수를 유도한다.다양한 악기와 연주자들의 앙상블이 잘 이뤄지기 위해선 반드시 지휘자가 필요하다. 지휘자는 악기를 연주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휘자는 연주자들이 최고의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하기에 매우 중요하다. 지휘자는 곡의 해석부터 소리의 크고 작음과 빠르기 등을
사설
기독신문
2024.01.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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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각 지역협의회들이 최근 신년하례예배를 잇따라 드렸다. 서울 서북 영남 호남 중부협의회들은 신년하례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전도와 선교열기를 되살려 교회와 교단 부흥을 이루자고 다짐했다. 또 출신 지역과 지역협의회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으며, 그 애정을 바탕으로 타 지역과도 열린 마음으로 교류해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신년하례회에서 눈에 띄는 순서는 협의회 소속 총회임원 기관장 상비부장 특별위원장 당선자들의 인사라고 할 수 있다. 하례회의 덕담은 협의회 출신 증경총회장들이나 원로들이
사설
기독신문
2024.01.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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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전국주일학교연합회의 ‘2024 전국대회’가 있었다. 성경고사대회와 찬양경연대회를 비롯해 율동과 워십경연대회, 성경암송대회 등이 한자리에 펼쳐졌다. 주목할 점은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늘었다는 것이다. 19개 노회와 760명이 늘어나 213개 노회, 3683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농어촌을 넘어 도시 중소형교회까지 주일학교의 축소 또는 소멸을 염려하는 때에 이보다 더 고무적인 소식은 없었다. 학교 공부에 내몰린 현실에서도 참가 인원의 증가는 희망적 신호로 보기에 충분했다.비단 이번 대회만은 아니다. 몇몇 교회는 주일학교에
사설
기독신문
2024.01.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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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보수교계연합기관 통합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교총은 1월 9일 상임회장회의를 열고 통합추진위원장에 한교총 공동대표인 오정호 총회장을 추대했다. 오 총회장은 “지금이 연합단체 추진의 골든타임”이라면서 “한국교회 연합은 다음세대에 물려줘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한국교회의 하나됨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이를 위해 교계연합기관의 통합은 이뤄져야 한다는 당위성에 반대할 이는 없을 것이다. 한국교회는 보수교계만해도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등 3개 단체가 존
사설
기독신문
2024.01.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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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맞았다. 올해 처음 만나는 분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한다. 그런데 ‘새해’는 무엇인가? 진정으로 새로운 해를 맞은 것인가, 그 준비는 됐는가를 물어보고 싶다.2023년을 보냈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해 새로운 해로 떠밀려 온 문제들을 안고 있는 우리 총회에 ‘새해’라는 표현은 무색해진다. 누구라도 이 새해를 새해답게 누리려면 새로운 자세와 또 그에 따른 새로운 목표들이 분명해야 하지 않을까? 아울러 총회 구성원 모두는 교단이 지난해보다 더욱 새로워지기를 기대한다.그 새로움은 무엇이겠는가? 지난해보다 의
사설
기독신문
2024.01.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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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벽두부터 야당 대표에 대한 피습사건이 벌어졌는가 하면, 북한은 장산곶과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 정치권은 4월 총선을 앞두고 탈당과 신당 창당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선 승리를 위한 분주한 움직임이 있다.지난해를 돌아보면 우리 사회는 갈등이 점점 더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념과 빈부, 계층과 성별에 따라 적대감을 표시하며 인명을 경시하는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해가 바뀌었지만 지금 사회적 기류는 심상치 않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세태에 한국교회는 세상과 다른 사회의 희망이 되어야
사설
기독신문
2024.01.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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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회 총회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선관위 1000만원 뇌물 사건의 진상이 감사부에 의해 어느 정도 정리된 듯하다. 감사부 보고에 따르면, 선관위 뇌물 사건은 107회기 선관위원 주홍동 장로와 심의분과장 이종철 목사가 주도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리던 이이복 장로에 대해선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을 접하는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떠올리게 된다. 선거 관련해 금품 제공이 있었고 그것이 총회 개회 당일에 공개돼, 후보 탈락뿐 아니라 사법적 책임까지 졌던 불행한 기억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설
기독신문
2023.12.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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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지나간다. 세상 사람들은 뜻대로 하지 못한 바를 안타까워하고 이루지 못한 것을 후회하지만 성도는 자신의 부족함을 회개하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올해 교계에는 즐겁고 기쁜 일보다 아쉬운 일이 더 많았다. 무엇 하나 시원하게 뚫린 느낌을 주는 것이 없었다. 동성애를 정당한 권리로 주장하고 이를 합법화시키려는 다양한 시도 앞에 교회는 온 힘을 다해 막아섰다. 이단들의 포교는 날로 공격적이고 교묘해지고 있다. 수많은 젊은이가 이단의 미혹에 빠지고 그들의 가족이 부서져 고통 당하는
사설
기독신문
2023.12.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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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기초한 정통교회는 이단으로부터 성도들을 지키고 그런 집단을 경계하고 정죄하는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데 4년 전 본보가 보도했지만, 교회라는 이름의 충격적인 이단 집단이 나타났다. 버젓이 ‘대한예수교장로회’란 간판에 총회 로고까지 붙인 ‘교회를 가장한 이단 집단’은 신앙을 어지럽히고 정상적인 삶과 가정 그리고 일상을 파괴했다. 그 관계자들은 노회로부터 출교 처분을 받았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큰 고통에 시달렸다. 그런데 그 이단의 앞잡이들이 드디어 4년 만에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번 사법적 판단을 통해 늦게나마 고통
사설
기독신문
2023.12.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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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타종교에 비해 신자 수가 가장 많고 신자들의 신앙생활도 최고로 열심인 것이 확인됐다.매년 ‘종교인식조사’를 발표하는 한국리서치는 최근 두 차례 보고서에서 기독교 인구는 전체의 20%로 1위라고 밝혔다. 불교 17%, 천주교 11%보다 앞서 있다.기독교 신자들은 70%가 종교 활동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신자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을 함양하고 봉사하는 전통은 교회를 지탱시키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종교별 호감도에서 기독교는 전체 국민의 인정을 가장 적게 받고 있다. 기독교는 33.3점의 호감도를 얻
사설
기독신문
2023.12.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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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등학교 입학생이 36만명 정도로 줄어드는 등 한국사회가 본격적으로 축소사회로 접어들었다. 단기간에 인구가 줄어들거나 그런 현상으로 나타나는 사회구조적 이상 징후를 축소사회라고 한다. 올해 3분기 출생아는 5만6794명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7381명, 11.5%가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명 감소했다. 이러다가 출산율이 0.6명대로 접어드는 위기가 닥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급격한 인구 감소는 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출산율의 급감과 학령인구 감소, 그리고 일부 지역의
사설
기독신문
2023.12.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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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보름 후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올해는 코로나엔데믹 시대로 접어들어 예배나 모임만으로 볼 때 코로나팬데믹 시대 이전으로 거의 돌아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대규모 선교대회, 교회별 수련회, 선교여행도 예년수준으로 회복됐다. 코로나팬데믹의 여파로 중소형 교회들이 피해를 당한 반면, 대형교회들은 오히려 성도 수가 늘어나기도 했다. 이는 장기간 어려움이 변함없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교회들이 올라인(All-Line) 활동을 강화하는 쪽으로 목회방향을 잡은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대형교회들은 미디어 장비나 인력 배치에
사설
기독신문
2023.12.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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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정리하느라 분주한 12월이다. 이런 때 본지 등에 교역자 청빙 광고가 많이 등장한다. 그만큼 연말이면 일어나는 중요한 일 중 하나가 교역자 이동이다. 떠나가는 이들과 들어오는 이들로 희망도 생기지만,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여기서 한 가지 짚고 싶은 게 있다. 일반 직장에서는 근무 1년도 채우지 않고 옮기려는 이들을 채용하지 않는 분위기다. 왜냐하면 그것이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그런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1년도 채우지 않고 11월 등에 다른 교회
사설
기독신문
2023.12.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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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이 지난달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에게 징역 30년이란 중형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대전지검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 씨를 준강간 등 혐의로 이같은 형을 청구했고 50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검찰은 정 씨가 2018년 이후 피해자 3명을 대상으로 3년간 23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 씨 측은 이같은 행위를 감추기 위해 휴대전화를 교체하도록 관계자들에게 지시하거나 수사단계에서 이른 바 참고인단을 꾸려 피해자들이 비
사설
기독신문
2023.12.0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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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일 본 교단 총회임원들이 통합 측 총회임원과 연석회의를 가졌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회합을 가진 후 공동성명서를 냈다. 공동성명서는 ‘한국교회여 일어나라! 대한민국이여 일어나라!’라는 제목에서 보듯, 매우 역동적으로 교회가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이미 제108회 총회는 ‘교회여, 일어나라!’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았는데 통합과의 연대에서도 같은 의미의 선언을 한 것이다. 이것은 우리를 향한 이 시대의 요구이자 교회의 분명한 목적을 설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 주님은 세상을 일으키고 생명력을 부
사설
기독신문
2023.11.28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