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었던 택배기사님의 수고에 감사함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이번 청지기 챌린지에 남편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였습니다. 택배회사마다 다 챙겨야 한다면서 봉투가 모자랄 정도였습니다.”(서성순 집사)“택배기사님이 조그마한 선물에 너무 감동하셨어요. 근데 안 가져가시는 분도 많으시더라구요. 바빠서 물건만 놔두고 휙~ 가시나 봐요. 제가 일일이 전화해 간식을 가져가시라 알려드렸어요. 간식 사놓은 것 다 떨어질 때까지 해야겠어요.”(이헌숙 권사)“(챌린지를) 아이들이랑 같이 준비하면서 우리도 다른 사람을 섬기고 있다는 생
구미상모교회(조준환 목사)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선교 열정을 이어갔다.구미상모교회는 3월 7일 교회설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면서, 탄자니아에서 선교 활동을 펼칠 김태현·이태연 선교사를 파송했다. 120년 전 언더우드 선교사로부터 복음을 받은 10명의 초대 성도들이 보여주었던 복음전파의 사명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었다.탄자니아 선교사로 파송받은 김태현 선교사는 총신신대원(101회)을 졸업한 후 대구서문교회와 구미상모교회 부교역자 외에도 무열대교회와 충성대교회에서 군선교 사역을 했다. 2016년 2월 29일부터 탄자니아 북
성경적 교회를 세우고 싶은 것은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의 바람이다. 예수향남교회를 개척한 정갑신 목사는 개척멤버들과 더불어, 그 대답을 에베소서 1장 23절에서 찾으려 했다.“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이니라”정 목사는 이 말씀을 다시 풀어 교회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교회가 거기에 있는 것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교회의 존재이유와 목적을 헤아리고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예수향남교회는 정갑신 목사가 담임하던 서초동 창신교회의 파송으로, 2009년 여름 20여 명의 성도들과 더
경북 상주 석수교회(박주식 목사)의 예배당은 두 개다. 골목길 하나를 마주하고 있는 두 예배당 가운데 하나는 예배를 비롯해 지금의 신앙 역사를 쓰고 있는 곳이고, 다른 하나는 1960년에 건축한 옛 예배당이다. 옛 예배당은 복원공사를 거쳐 작년 5월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경북 내륙 깊숙이 자리한 농촌의 작은 교회가 두 개의 예배당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의아해할 수 있겠다. 100년도 되지 않은 60년대 세운 낡은 건물이 어떤 가치가 있기에 말이다. 석수교회 옛 예배당은 건물 자체로도,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물건 하나하나가 감동의 신
성경 4분의 3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 이야기 속에서 인간은 삼위 하나님의 속성과 놀라운 구속의 역사를 알고, 깨닫고, 변화를 경험한다. 이처럼 내러티브 본문으로 구성된 성경을 3대지 방식의 설교로 획일화하는 것은 영광스럽고 풍성한 진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데는 한계가 분명 있다.그렇다고 이야기 형태로 기록된 성경 본문을 어떻게 설교해야 할 지 모르거나, 청중이 어려워한다는 이유로 내러티브 설교를 기피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야기 형태의 본문을 이야기식 설교로 풀어내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그런 설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는 교회로부터 많은 것을 앗아갔다. 온 교회가 함께 모여 예배하는 기쁨, 밥상머리에 나란히 앉아 나누는 식탁교제, 전도하고 봉사하는 보람 등등. 이른 새벽부터 기도의 제단을 쌓고 하늘 아버지와 진솔하게 대화하는 행복도 그 중 하나이다.영광대교회(김용대 목사)는 그 행복을 되찾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다. 차갑게 식어버린 기도의 열기를 되살리기 위해, 정초부터 릴레이금식기도회와 특별새벽기도회라는 모닥불을 피우며 잠든 심령들을 일깨우는 것이다.올해로 설립 116주년을 맞으며 그야말로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이력을 가진 영광대
“교회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막대한 재정과 많은 성도 수에서 나오나요? 기득권으로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때입니까? 복음의 본질인 생명과 사랑이 교회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생명과 사랑을 지역과 사회로 흘려보낼 때, 교회는 진정한 힘을 이 땅에 보여줄 수 있습니다.”수원제일교회 김근영 목사를 만났다. 수원제일교회는 새해를 맞아 ‘러브수원:은혜의 날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성도들은 1월 1일 원단 금요생명기도회에 이어 ‘온(on)가족특별기도회’로 2021년을 시작했다. 김 목사는 특별기도회를 인도하면서 ‘정인이 사건’에 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가운데 한국교회에 대한 불신감도 함께 커져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위협과 척박해진 전도환경에도 불구하고 나눔 사랑을 실천하여 이전보다 더욱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작지만 강한 교회가 있다.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비전교회(이요한 목사)는 지난해 성탄절부터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구제활동을 하는 교회들은 적지 않겠지만 서울비전교회처럼 전국적으로 여러 기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물품을 제공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대형교회들처럼 바자회를
대구 성원교회(박은제 목사)가 1월 13일 열 번째 사랑의 쌀 나누기를 실시했다.성원교회의 사랑의 쌀 나눔은 ‘대구에 희망이 되는 교회! 이웃에게 행복이 되는 교회!’가 되겠다는 일환으로 10년 전부터 시작된 사역이다. 성원교회 성도들은 2011년부터 힘겹게 겨울나기를 해야 할 이웃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보듬어 주기 위해, 십시일반 사랑의 쌀을 모아 매년 1월에 수성구청에 전달하고 있다.올해 사랑의 쌀 나누기는 남달랐다. 쌀 나누기를 한 지 10년이라는 시간적인 의미 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교회의 일상적인 사역들이 지장을 받는
‘2021 두날개국제콘퍼런스’가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풍성한교회(김성곤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과 달리 온라인 실황중계로 진행하고 있다. 콘퍼런스를 이끌고 있는 김성곤 목사에게 올해의 두날개국제콘퍼런스는 유독 남다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시작했던 콘퍼런스가 어느덧 2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2000년대를 전후해 교세감소 등 한국교회에 이상증후군이 본격화됐다. 이런 가운데 ‘대그룹의 축제예배’와 ‘전인적인 소그룹(셀)’이라는 두 개의 날개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던 풍성한교
모두의 바람과 달리 코로나19의 기세가 해를 넘겨서도 여전히 매섭다. 한파와 겹쳐 연말연시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겹다. 모두가 어려운 때이지만 저마다의 방법으로 복음의 가치를 이어가는 교회들이 있다. 세밀한 돌봄으로, 따뜻한 나눔으로 의미있는 연말연시를 보낸 교회의 현장을 찾아갔다.사랑의교회 새해 첫날 비대면 심방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비대면 심방으로 새해를 맞이했다. 코로나19로 대면 심방이 어려운 가운데 위로가 필요한 성도들을 찾아가 가정 대문 문고리에 교회가 준비한 사랑의 패키지를 걸어놓고 성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이
‘기부천사’라는 말이 있다. 내 몫을 덜어, 피 한 방을 섞이지 않은 누군가에게 베푼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에게는 ‘천사’라는 칭호를 붙여주는 일이 결코 과하지 않다는 것이다. 단 한 번이라도, 다만 얼마라도 기부는 그 자체로 고귀한 일이다.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는 이처럼 칭찬 받아 마땅한 기부활동을 17년 동안 꾸준히 펼쳐온 엄청난 존재가 있다. 바로 교회당 꼭대기에서 사시사철 가동되는 새로남카페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만년동 시대를 연 새로남교회의 비전센터 10층에서 2004년 5월 24일 오픈한 새로남카페는 갈색 앞치마 차
산정현교회(김관선 목사)가 실천적 신앙으로 본을 보인 믿음의 선대 고 장기려 장로의 신앙정신을 오롯이 구현하고 있다.산정현교회는 ‘성산 장기려 박사’의 25주기를 맞은 올해 교회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장기려 장로를 추모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대부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산정현교회는 통 큰 섬김으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복음 정신과, 성육신적 삶을 실천했던 장기려 장로의 정신을 이어갔다. 실제 산정현교회는 지난 3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 시기 대구와 경북지역의 미래자립교회의 어려움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가 12월 23일 드라이브인( Drive-In) 방식으로 유아세례식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경산중앙교회는 매년 봄과 가을에 유아세례식을 거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차질을 빚었고, 성탄절에 계획했던 유아세례마저 코로나19 3차 대유행 관계로 취소될 상황에 놓였다.하지만 일생에 한 번 뿐인 자녀의 유아세례를 마음으로 준비해 왔던 믿음의 부모들의 마음을 외면할 수 없어서 ‘드라이브인 유아세례’라는 창의적인 대안을 찾은 것이다.김종원 목사는 "코로나19로 올해 유아세례의 기회를 놓칠 아기들을 생각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상황 앞에 선 교회들 대부분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사역과 안전 중 무엇을 더 우선순위에 두느냐를 놓고 우물쭈물하다 어느 쪽도 제대로 얻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정읍성광교회(김기철 목사)는 다행히도 지금까지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잘 잡아냈다.팬데믹이 본격화된 이후 12월이 될 때까지 정읍성광교회에서는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초창기부터 출입구에 발열체크기를 설치하고, 강단에는 아크릴막을 세우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꾸준히 방역지침을 준수한 결과이다.성도들의 협력도 대단했다. 전국적으로 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