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것은 늘 즐거워요.”최소진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갤러리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제3회 청년작가 초대전에서였다. 당시 큐레이터를 자처해 ‘나를 빛내줄 내면 탐색’을 비롯해 본인이 창작한 작품들과 동료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주던 최 작가는 “코로나19로 저를 포함한 많은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며 ‘오늘’을 대표하는 기독청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에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시간 이외에 어떤 일을 하는지 궁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고린도후서 5:17-18)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인생을 언제든, 또 어떠한 삶을 살았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모두가 그런 일을 한 번씩은 꿈꾸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 놀라운 일이 그리스도 안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가 이루신 대속의 은혜를
2021년 전반기 결산전반기를 이끈 최대 이슈는 총신대학교 정이사 체제 전환이었다. 올해 초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2년 4개월 만에 총신대의 정이사 체제 전환을 확정하면서 교단 직영신학교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갔다.그리고 비로소 4월 8일 교육부의 승인으로 정이사 15인 체제가 출범했고, 김기철 목사가 이사장에 선출됐다. 그러나 총신 법인이사회는 출범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정관복구와 이사증원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관계로 당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또 다른 굵직한 이슈는 기도회복운동 ‘프
“저기 바다 쪽으로 톡 튀어나온 섬이 송도이고요. 그 뒤로 보이는 곳이 해금강 구선봉이에요. 북한 땅까지 직선거리로 5∼6킬로미터 밖에 안돼요.”예배당 강대상 뒤 통유리 너머로 북한 땅이 고스란히 내다뵀다. 박근일 목사는 “통일전망대교회는 절로 북한과 통일을 위한 기도가 나오는 곳”이라며, 그만큼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돼 장병들과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박 목사는 올해로 12년차 되는 군선교사다. 서울의 한 대형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던 2009년 12월부터 현재 통일전망대교회가 속해 있는 22사단에서 군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한국교회는 지난해에 비해 한층 안정된 모습으로 2021년을 보냈다. 교회들마다 정부의 방역지침을 최대한 준수하는 동시에, 방역단계에 따라 대면예배와 온라인예배를 병행해가며 교회다움을 지켜가는 데 힘썼다. 교단 총회(총회장:배광식 목사)는 제105회기와 제106회기에 걸쳐 전 교단적 기도운동을 전개해 ‘기도하는 교단’의 면모를 확인하고, 한국교회의 견인차 역할을 감당했다. 105회기에 기획된 프레어 어게인(Prayer Again)은 3월 7일 출범감사예배 후 4개월간 전국 9개 권역에서 기도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달구벌에 작은 천국 만든 고마운 은인대구의 성탄절은 청라언덕에서부터 시작된다. 동산의료원 계성학교 신명학교 대구제일교회 그리고 옛 선교사들의 사택들이 자리한 이곳에서 트리의 불을 밝히는 것을 신호탄으로, 달구벌 가득히 캐럴이 울려 퍼지고 감사와 사랑이 담긴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가 넘쳐난다.1897년 12월 25일, 역시 성탄절이었던 이날의 풍경은 전혀 달랐다. 환한 불빛도, 예쁜 장식도 없었다. 아직까지 대구 사람들에게는 ‘성탄’이라는 단어는커녕 ‘예수’라는 이름조차 생경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대신 예수
자기표현의 장으로 소그룹 활용하여 ‘군중 속의 고독’ 극복 가능●시작하는 글소그룹에서 누군가를 돌보는 일을 한다는 것은 언뜻 생각할 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스스로가 완벽하지 않고, 누군가를 돌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교회에서 누군가를 돌보는 일은 모두 훈련 받은 구역장이나 직분자들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 자신이 속한 소그룹이나 구역이나 가정 사역을 통해 누군가를 돌보아야 한다면, 먼저 부담감부터 찾아오기 마련이다.하지만 구역과 같은 교회 내 소그룹들은 목회적 돌봄에 있어 실로 효율적이
120년 유산 간직한 사당 교정서 한국교회 미래 일꾼 자란다총신 120년의 가장 큰 자산이란 두말할 것 없이 오롯이 바른 신학, 바른 신앙의 길을 따라온 역사와 그 세월 동안 정성 바쳐 길러낸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하지만 사당동과 양지, 두 곳의 캠퍼스에 켜켜이 쌓인 유형의 자산들 또한 소중히 간직해야 할 유산들이다. 이번 호에서는 총신의 두 캠퍼스를 재학생들과 함께 탐방하며 총신의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이어져오는 지를 살펴본다. 서울 동작구 사당로 143. 이 곳에 한국교회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키우는 총신대 사당캠퍼
팬데믹 위기 역전시킬 하나님의 섭리 교회·민족 부흥 기대케 해3. 목회적인 측면스코틀랜드에서 탁월한 기도 목회로 부흥을 주도했던 목회자는 로버트 맥체인이었다. 맥체인은 19세기 초 영국 청교도 중의 한 사람으로서 탁월하게 하나님과의 교통의 진면목을 보여준 인물이었다. 역사가들은 그의 삶을 조명한 후 완전에 가까울 정도로 철저한 순종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런 순종과 헌신을 목회의 신조로 삶았던 맥체인이 강단에 서는 순간부터 벌써 청중들이 회개의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고 하니 그 얼굴에서 비춰지는 거룩과 영광의 빛이 어느 정도였는지
우유를 ‘완전식품’이라고 부른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우유에 ‘사랑’을 첨가하면 어떻게 될까? 정답은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벌어진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사장:호용한 목사)이 그 기적의 주인공이다. 생명이 담긴 우유를 호용한 목사와 함께 배달했다. 인적 드문 서울 옥수동 비탈길. 호용한 목사의 거친 숨소리가 좁은 골목을 울린다. 호 목사가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언덕에 오른 이유는, 그곳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골목 끝자락 반지하 단칸방 앞.
‘사모’의 자리는 그 이름에서부터 일단 능동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준다. 논리상 ‘목사’라는 대상이 선행되어야만 ‘사모’라는 신분도 비로소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 그 위치가 몹시 의존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만약 ‘목사’의 존재가 어떤 이유에서든 세상에서 지워져버린다면, 홀로 남은 ‘사모’의 위상은 대체 무엇이라 해야 할까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사라진 누군가와 그냥 한 묶음으로 처리되는 인생으로 간주되는 게 과연 옳은 걸까. 그렇게 목회의 자리에서, 사역의 현장에서 더 이상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 못한 채 그 쓸모를 완전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계절이다.하지만 세상은 평화보다는 전쟁과 갈등,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죽음의 공포와 혼란으로 시름하고 있다. 미얀마 상황이 꼭 그렇다.지난 2월 군부 쿠데타로 극심한 혼란을 겪은 미얀마는 국제적인 관심 속에 조속한 안정과 평화가 임하기를 염원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미얀마 소식은 관심사에서 멀어졌다. 그런 사이 미얀마는 내전과 코로나19로 고통의 무게감이 나날이 늘고 있다.인류 모두가 즐거워야 할 성탄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미얀마 그리스도인들은 성탄을 숨죽여 맞으며 기도하고 있다.
타성에서 벗어나 자기 돌봄에 힘써야 번아웃 피할 수 있다●시작하는 글마음을 돌본다는 것은 자기생각, 자기감정을 가지고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살아가는 것이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한채, 어떤 역할만 수행하며 타인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간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로 살아가는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살아간다면 설령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더라도, 타인의 반응이 좋지 않을 때 자기감정이나 욕구에 위축되고 무기력해지기 쉽다. 남의 평가에 자신의 행복을 맡기고 살다보면 자신의 잠재력을 상실하여 나다운
영적 무기력 치유하면 감사와 소망의 삶으로 변화합니다●시작하는 글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어느 날 뜻하지 않게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으면서, 만사가 귀찮아지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이것이 탈진의 시작이다. 영적 무기력은 이런 탈진과 함께 찾아온다.영적 무기력에 빠지면 마치 우울증에 걸린 것처럼 그 무엇도 다 싫어지고, 모든 걸 중단하고 싶어진다. 신앙의 열정이 식은 것도 아니고, 마음에 상처가 생긴 것도 아닌데 말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삶의 의미도 목적도 사라지고, 삶의 의욕마저 상실되는 것이 영적 무
코로나19가 바꿔버린 2021년 성탄절은 함께 모여 예배드리기도, 지인들과 맛있는 밥 한 끼를 먹기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한국교회 나눔의 정신은 끊어지지 말아야 한다. 비대면 시대, 밖에 나가지 않고도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소외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소개한다. 1. 거창 크리스마스트리 축제경남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위원회는 12월 5일부터 제9회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진행한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축제의 주제는 ‘With Geochang! 다시, 사랑의 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