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이중직은 세계적 추세 … 능동적으로 대안 검토할 때총신대 양현표 교수에 따르면 목회자 이중직은 오늘날 시대적 추세이며, 특별히 미국에서 매우 일반적이고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중이다. 특히 미국남침례교는 이중직을 권장하는 대표적 교단으로 약 73%의 침례교 목사가 이중직 목사이며, 미국장로교회 경우도 약 12%의 목사가 이중직 수행 중이라는 보고가 있다. 이번 호에서는 목회자이중직 신학전문위원회의 2차 공개세미나 자료집을 통해 소개된 미국과 뉴질랜드 교회들의 사례를 살피면서, 우리 총회 이중직 정책마련에 타산지석으로 삼아보고자
이중직 제한적이나 사실상 용인, 헌법 개정 논의는 갈 길 멀어목회자 이중직 문제는 어느 한 교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단과 교파를 막론하고 한국교회 전체가 고민하는 주요 이슈 중 하나다. 교단마다 꾸준히 연구를 이어가는 가운데 매년 각 교단 총회에서는 관련 안건이 빠지지 않고 상정되고 있다. 목회자들이 다른 직업을 갖는 데 대체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교회 밖으로 나서는 것까지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별히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목회 현장의 어려움이 가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원두는 다크하고 고소한 맛이 있어요. 에티오피아산은 산미가 있고 향긋하죠. 이 근방에 커피숍이 엄청 많은데, 제 생각에는 우리 가게 커피가 최고예요.”원두에 따른 커피 맛을 설명하는 것하며, 커피머신을 능숙하게 조작하는 것하며 전문 바리스타의 풍모가 엿보인다. 서울 청파동 로로카페 바리스타 김재민 씨(61세·가명) 이야기다. 그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영등포역과 서울역 등지에서 한뎃잠을 자는 노숙인이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직장생활까지 했던 그는 삼십대 중반에 큰 고비를 맞았다.직장을 그만
처음 듣고는 ‘고난’이라는 말에 이보다 적합한 인물이 있을까 싶었다.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사가 이렇게 아픔의 연속일지, 하나님께서 너무 하셨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렇다면 잘못 찾아온 것”이라 말한다. 자신은 ‘행복’과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너무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고난주간, 기독신문이 만난 인물은 어느 누구보다 하나님 안에서 풍성한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고난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성경인물이 있다. 자식을 잃고 재산을 잃고 건강마저 잃은 욥이다. 여든두 살의 한 은퇴목사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기 위해서는 교회 안에서의 사역뿐 아니라, 교회 밖 세상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드러내는 다양한 사역 또한 필요하다.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중직 목회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교회가 속한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고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이중직 목회를 선택한 교회와 목회자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하늘뜻담은교회 - 마을공동체 섬김이 자처이청훈 목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터를 잡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2020년 9월 하늘뜻담은교회를 개척했다. 이
부활은 온 인류의 기쁨이자 소망이다. 다만 부활의 기쁨을 맞기까지 인류를 위해 골고다언덕을 오른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발걸음을 기억해야 때가 바로 지금이다.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와 성도가 직접 참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를 소개한다.▲청현재이캘리그라피 말씀깃발전전망대를 갖추고 있을 정도로 고지대에 자리한 수원제일교회는 웅장한 예배당을 향해 불어오는 바람이 잦아드는 경우가 드물다. 덕분에 교회 앞마당과 주차장에 설치한 말씀깃발이 유난히 펄럭거렸다.바람에 휘날리는 성경구절에 애써 눈을 맞추다보니
코로나 이후 지난 2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 절기 ‘부활절’을 지키는 데에도 많은 제약이 따랐다. 예배당에 함께 모여 다시 사신 예수님을 마음껏 찬양할 수도, 부활의 기쁨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달걀을 나누는 일도 어려웠다. 코로나 3년차인 올해 부활절 교회의 풍경은 과거의 모습을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뿐만 아니라 부활 신앙을 회복하는 한국교회 원년이 되기를 소망하며 부활절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생명’을 키워드로 하는 세 가지 실천을 꼽았다.십자가 사랑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앞두고 있다. 소생의 봄에 맞이하는 부활절은 더욱 참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되새기게 한다. 한국교회도 ‘부활 생명’을 강조하고 세상에 외친다. 그러나 대한민국 현실은 생명과 거리가 멀다. 2020년 매일 36명이 스스로 삶을 끝냈다. 2019년보다 자살률은 감소했지만, 청소년과 청년들의 자살은 늘어났다. 20대는 전년보다 12.8%나 증가했다. 참담한 현실 속에서 예수생명 부활생명을 실천하기 위해 나선 교회가 있다. 용인제일교회는 2022년을 시작하며 ‘십리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십리프로젝트는 교회 주변 10리(4
구원 위한 모든 의 이루신 예수 … 의례적 절기 준수는 무익한 일1. 주님의 전 생애를 찬미주님이 지상의 공생애를 마치신 마지막 한 주간의 행적은 예루살렘 입성으로부터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이어진다. 종려주일, 고난주간, 부활주일이 이 세 사건과 각각 관계된다. 예루살렘 사람들은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라고 외치며 주님을 영접했던 그 동일한 입으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라고 소리를 지르며 주님을 정죄했다.(막 11:10; 15:13)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왔으니,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인
총회교회자립개발원 목회자이중직 신학전문위원회는 3월 31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제2차 공개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1차 세미나에서 조직신학 구약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의 관점에서 목회자이중직 문제를 논의했다면, 2차 세미나에서는 신약신학 선교신학 공공신학 분야의 학자들이 각각의 견해를 발표하였습니다. 본 지면에서는 각 주제발표의 요지를 정리해 소개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신약신학 관점에서 본 이중직/이상일 교수(총신대학교)바울을 수식하는 어구들에는 선교사, 목회자, 신학자, 편지 저술가와 같은 것들이 있다. 바울
바른 생각과 신학 가진 목회자 사회적으로 이바지할 길 만들어줘야사회적 목회2018년 7월 제1회 ‘사회적 목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실은 생각지도 못했던 반향이 일어났다. 언론과 목회자 그룹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 특히 사람들은 ‘사회적 목회’라는 단어에 반응했다. 그 동안 관련해서 딱 떨어지는 용어가 없었다. 그 내용을 ‘미션얼 처치(Missional Church)’로 담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그것에 대한 문제의식 가운데 고민 끝에 만들어낸 용어였는데 사람들이 호응한 것이다.‘사회적 목회’는 그 동안 한국교회가 해 왔던 대사회
다른 지체 향한 존중과 선의는 이중직 문제 해결하는 열쇠선의(善意)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선의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속한 공동체는 난관 앞에서 결코 좋은 결과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목회자이중직 문제도 마찬가지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공동체 전체를 향한 선의, 특히 다른 지체들을 향한 존중과 배려라는 요소들은 절대적 필요조건이다. 이와 관련해서 전서노회와 광주전남권역자립개발위원회가 그 동안 보여준 모습들은 꾸준히 생성되고 공급되는 선의가 목회자이중직 문제 해결에 어떤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아날로그 기도 영성을 스마트 시스템에 탑재해 영향력 확산하라코로나19와 오미크론의 확산을 경험한 인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가치의 문제이다. 교회적으로 볼 때에는 소그룹으로 모여서 함께 교제하는 것이나 대그룹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 단순한 모임을 떠나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하나의 본질적 행위였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처럼 가치에 대한 재해석은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현상에 대한 바른 이해와 그에 따르는 행위를
대관령까지 강원도는 평안했다. 강릉 시내를 지나 옥계면에 이르렀다. 3년 전 고성에서 맡았던 그 매운 불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주위 산들은 온전했다. 도로 옆 벚나무는 꽃까지 피어 있었다. 그 산들 위로 소방헬리콥터가 물을 가득 싣고 날아갔다.“3년 전 산불의 아픔 남아 있는데...”동해시에 들어섰다. 군데군데 시커먼 산들이 보였다. 산 아래 모여 있는 가옥 중에서 지붕이 탄 집들이 나타났다. 도로 옆 주유소는 바로 윗집까지 불에 탔다. 주유소 직원은 “위에 있는 산에서 불길이 내려오는데, 정말 아찔했다. 다행히 바람 방향이 바뀌어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에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가 나섰다. 특히 피란행렬에 끼어 주변국으로 탈출하는 어린 생명들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는 중이다.경산중앙교회는 3월 6일 주일예배에 ‘우크라이나 피란 고아 돕기 목적헌금’을 실시했다. 전쟁 발발 후 주변국 중 하나인 루마니아로 피신한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온 성도들의 기도와 정성이 모인 사랑의 후원금이다.현재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루마니아에 3월 3일 오전까지 11만 8000명의 피란민들이 입국했다. 이 중 4만 6000명의 난민들이 루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