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30분, 나라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간구하는 10만명의 기도 소리가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21번지를 가득 채웠다.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제20차 가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특새)는 사명으로 헌신된 일꾼 10만명이 이 땅에 새로운 부흥을 갈망하며 기도로 섬긴 자리였다.온 국민을 애통하게 한 이태원 참사 직후 시작한 특새는 작음 신음에도 응답하시고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는 계기였다. 참석자들은 “이태원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심령에 성령
“양떼를 위해 목숨까지도 내놓은 목자의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11월 11일 금요일 저녁 8시,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목소리는 열정적이었다. 특히 “들리는 설교에 영혼까지 갈아 넣는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는 말은 듣는 이들에게 큰 도전을 줬다.국제제자훈련원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CAL세미나)를 개최했다. CAL세미나의 가장 큰 특징은 강의와 현장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는 점. 특히 40년 이상 목회에서 우러나오는 강의는 사역의 본질을 깨닫게 한다는 평가를
산정현교회(김관선 목사) 솔리스트로 구성된 오페라단 ‘창’이 그들의 두 번째 창작오페라 를 선보였다.산정현교회와 오페라단 ‘창’은 기독문화를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오래 전부터 , 등 명작 오페라를 교회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해왔다. 그리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난 5월에 첫 번째 창작오페라 를 무대에 올리며 기독문화 콘텐츠 창작에도 나섰다. 그로부터 5개월 후, 11월 6일 산정현교회 주일테마예배에서 또 다른 창작오페라 의 막이 올랐다.는 전
평촌제일교회에서 38년 동안 목양에 힘쓴 전인식 목사가 은퇴했다. 후임으로 강요한 목사가 위임했다. 원로 추대를 받은 전 목사는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은 나의 목양과 우리 교회를 이끄셨고 보호해 주셨다. 좋은 교회에서 좋은 성도들과 목회할 수 있어 감사하다. 행복하게 목회했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평촌제일교회는 10월 29일 전인식 목사 원로 추대와 강요한 목사 위임 및 장로 집사 권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전인식 목사는 총신대운영이사, 총회종교개혁500주년기념위원장, 총회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총회에서 오
‘회복적 사법정의’ 실천에 앞장서온 순천대성교회(김웅지 목사)가 사역의 단계를 한 차원 높이게 됐다.순천대성교회는 10월 22일 순천세계수석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코사(COSA) 코리아 전남동부지사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순천대성교회 성도들과 코사 대표 박정란 교수, 서울 동부구치소 김영식 소장, 청암대 손경화 교수 및 순천 여수 광양지역 회원 120여명이 참석했다.법무부 등록 비영리 공익법인인 ‘코사’는 ‘후원과 책임의 공동체’(Circles of Support and Accountability)의 머리글자를 딴 약칭으로, 캐
건강한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영향을 받기보다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판교사랑의교회(박준호 목사)는 복음적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대안적 교회를 이뤄가는 건강한 공동체다.판교사랑의교회는 박준호 목사가 2009년, 전세계적 금융위기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사회분위기 속에서 개척했다. 박 목사는 초대교회를 보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군중이 아니라 제자가 세워지고 배출되는 교회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말씀의 역사와 기도, 즉 성령의 역사로 성도들이 구원받고 영적으로 성장해 가는 교회를
“우리가 어렵고 힘들어도 더 힘든 교회와 이웃을 섬겨야지요.”수원은광교회가 올해도 사랑의 쌀을 보냈다. 수원은광교회와 성도들은 교회설립 65주년을 기념해 쌀 134포(20㎏)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전국의 어려운 교회에 전했다. 올해로 7년 째 ‘사랑의 쌀’ 보내기 사역을 펼치고 있다.수원은광교회는 농경지와 주택가가 혼재한 수원시 서쪽 끝 미개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자립했지만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국내 미래자립교회 등 10곳과 해외선교사 7가정을 후원하고 있다. 사랑의 쌀 보내기 사역은 7년 전부터 시작했다. 지역의 어
포항 시내를 지나서 공업단지에 들어섰다. 포스코와 연관한 철강기업들이 이어져 있다. 공업단지와 칠성천 사이에 대송면 제내리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마을은 깨끗하고 평온하다. 태풍 힌남노에 휩쓸린 흔적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문을 닫은 음식점들, 진열대에 제품 몇 종류만 놓인 편의점 등에서 태풍의 여파를 볼 수 있다. 편의점을 지키던 할머니는 “70살이 넘은 내가 이 (출입구) 철문을 붙잡고 버텼어. 놓쳤으면 물에 휩쓸려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듬성듬성 영업을 하는 상가들을 신포항교회 성도들이 일일이 찾아다니고 있었다. “어머니,
평화교회(주성진 담임목사)가 특별한 새벽부흥회를 드렸다.평화교회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주님 앞에 UP드림’이라는 주제로 매주 오전 5시, 제1회 특별새벽부흥회(이하 특새)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구하며 새로운 교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특새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와 반년 가량 계속된 담임목사 공백 기간으로 침체됐던 교회가 영적으로 재도약하는 거룩한 변화의 시간이었다.특새에는 매일 현장 600여 명, 온라인 2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했고, 누적인원 약 4000여 명이 함께해 평화교회만의 축제를 넘어
아이들은 사랑 받는 만큼 자라난다. 그리고 사랑으로 가르친 말씀대로 성장한다. 그렇기에 아무리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어른들은 아이들을 사랑과 말씀으로 키우기를 멈출 수 없다.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청량교회(송준인 목사)는 1955년 1월 9일에 설립되어 개혁신앙으로 그 자리를 지켜온 동네의 터줏대감 같은 교회이다. 그러나 교인들의 노령화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다수 교회처럼 청량교회도 위기 속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청량교회는 ‘미래’를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 바로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의 혁신이다.청량교
코로나19를 지나면서 많은 교회들이 성도들의 숫자가 줄었다고 말하지만 이 가운데도 오히려 정반대현상을 보여주는 교회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제자훈련을 바탕으로 하는 소그룹 사역이 잘 구축되어 있고, 코로나19 상황에 들어섰을 때 온오프라인 사역을 병행한 교회들이다.서현교회(이상화 목사)도 코로나 이전보다 엔데믹 상황에서 세례교인의 숫자가 더욱 증가하게 됐다. 서현교회는 감동있는 예배와 더불어 소그룹사역을 병행하면서 건강한 교회 성장을 이뤄온 교회로 잘 알려져 있었다. 교회 운영의 한 축인 소그룹 사역은 매주 수요일 오전 리더훈련사
힘들었던 시절을 옛 이야기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치유와 회복이 완성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대구성명교회(배준현 목사)의 요즘 분위기가 그렇다.코로나의 기세가 여전했던 지난 1년 사이 대구성명교회 새 가족이 된 인원은 150여 명에 이른다. 정착율도 대단히 높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새신자 대부분이 불신자들이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교회를 선택한 이유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것도 ‘주변의 좋은 소문 때문’이었다.뿐만 아니다. ‘생명성명 2030 비전’을 향한 발걸음에도 온 성도들이 왕성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사람을 살리고
영웅적인 한 사람의 활약으로 이끌어가는 공동체도 있고, 수많은 인원이 조직적인 힘을 가지고 나아가는 공동체도 있다. 과거에 이름난 교회들은 대개 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소수의 인원이 충성스러운 헌신으로 빛나는 성취를 이루는 교회들도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창원 새누리교회(김동수 목사)는 이른바 ‘강소교회’라 불리는 공동체에 속한다. 마산 합성제일교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된 때가 1976년 11월의 일이니 어느 덧 설립 50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 사이 마산은 통합창원시의 일원이 되었고, 교회이름도 공모를 통해 현재
“전도는 숙제가 아니라 축제입니다!”신용산교회(오원석 목사)는 전도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모든 성도들이 자신들이 가진 달란트와 여건 안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전도에 동참하도록 축제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多) 채우라”는 2022년도 미션을 따라 모든 교인들이 교회에 대한 마음을 회복하고 주위의 가나안 성도들을 교회로 불러 모으기 위한 ‘샬롬 페스티벌’을 9월 18일부터 11월 20일까지 10주간 진행하고 있다.이번 전도 페스티벌의 특징은 누구나 쉽게 참석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오원석 목사는 “대부분의 전도 축제가
흩어진화평교회(최상태 목사)가 개척예배를 시작한 것은 2020년 1월이었다. 일산 화평교회 담임이었던 최상태 목사는 재직 동안 교회분립사역을 8차례 진행한 일로 유명했다. 그리고 2019년 말 후임목회자를 세운 뒤에는 원로목사의 칭호를 버리고 본인이 9번째 교회분립에 앞장섰다.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자리 잡은 흩어진화평교회는 5층 건물 전층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흩어진화평교회에는 3대 비전이 있다. 바로 통전적인 선교 공동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는 공동체,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공동체가 그것이다.이러한 비전 아래 실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