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나눔의교회(윤준근 목사)는 그야말로 ‘나눔’과 ‘섬김’을 위한 공동체다. 교회를 설립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이 동네 노인들을 위해 목욕탕을 만들어 준 것이었고, 그 다음은 학교까지 등굣길이 멀어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차량운행을 해준 것이었다.신학교 후배들을 위해 윤준근 목사가 중국까지 건너가 손수 배워온 침술은 수많은 이들을 위한 봉사사역으로 발전했다. 나눔의교회 성도들은 물론이고 뜻을 같이 하는 목회자와 이웃 교회 성도들까지 가담해, 개척교회와 미래자립교회를 찾아다니며 수많은 사람들을 침과 뜸 등 한방봉사 이미용봉사 음식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기초는 ‘관계’에 있다.”양대식 목사는 이런 신념 속에서 16년째 진주성남교회를 섬기고 있다. ‘관계 중심의 목회’라고 스스로의 사역을 정의할 정도로 ‘관계’라는 단어는 양 목사에게 핵심 키워드이자, 바른 방향을 안내해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물론 여기서 말하는 관계란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를 말한다. 이 두 가지 차원의 관계를 바로 세우는 일이 바로 목회이며, 신앙생활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진주성남교회의 양육시스템은 ‘관계대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매년 두 차례 개설하는 관계대학
수원화산교회가 설립 46주년을 맞아 아프리카에 선교사를 파송했다.수원화산교회(김일환 목사)는 3월 12일 본당에서 ‘교회설립 46주년 기념예배 및 박정대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박 선교사는 무슬림 신도가 많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파송받았다.예배는 김일환 목사 인도로 허달영 장로(선교국장) 기도와 경기수원노회장 박충권 목사(진흥교회) 설교로 드렸다. 이어 선교사 파송식에서 김일환 목사는 박정대 선교사에게 파송패를 전하며 시에라리온과 아프리카 복음화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원로 이인기 목사는 여성 독신 선교사로서 저개발국
“선교사의 직무를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거룩한 임무로 믿고, 맡은 바 사명에 생명을 다하기까지 충성하기로 서약합니다.”갈렙은 젊은 시절 가데스바네아에서도 빛났지만, 헤브론 앞에 선 노년에도 그러했다. 1987년 작은 셋방에서 명문교회를 개척 후 36년 10개월 목회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말 원로목사로 추대받은 이덕진 목사도 그렇다. 이 목사는 은퇴 후 여유롭게 여생을 보낼 만도 하련만, 처음 하나님을 체험했을 때의 감격과 부르심을 기억하며 3월 9일 총회세계선교회(GMS) 명예선교사로 임명받았다.“1986년 2월
통일과 북한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가 곳곳에서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다. 북한복음화를 위한 방안으로 가장 우선되는 것이 탈북민들을 제자 양육해 통일이 되었을 때 북한선교사와 지도자로 파송하자는 제안이다.지금 경기도 광주시 모처에는 탈북민들이 다시 돌아갈 고향을 생각하며 말씀과 기도의 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이들은 2년간 합숙하며 말씀, 기도, 공동체 훈련을 통해 거듭남을 확인하고 북한복음화를 위한 영적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탈북민성경통독100독학교를 지휘하는 이는 최광 목사(열방빛선교회, 황금종교회
“비전트립 장학생을 선발합니다.”교회 외벽에 커다란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양천중앙교회의 글로벌 비전트립 장학생 선발. ‘단기선교에 장학생이라고?’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 선교지 방문이 아니라 세계 리더들의 교육 현장-미국 아이비리그를 방문하는 특별한 비전트립이다. 교회가 비전트립에 함께할 참가자들을 장학생으로 뽑아 모든 일정을 지원한다.양천중앙교회(이승섭 목사)는 2011년부터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국 동부와 서부의 유수한 대학교를 방문하는 글로벌 비전트립을 전개해 왔다. 교회 출석 청소년과 교회 밖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양산 서창제일교회(김정훈 목사)가 위치한 웅상지구는 부산과 울산이라는 대도시 사이에서 배후도시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가까운 공단 등에서 근무하는 젊은 부부와 어린 자녀들이 많이 살고, 그래서 여러 학교와 복지기관들이 밀집해 있다.이런 환경에서 서창제일교회에는 금천섭 원로목사 시절부터 탄탄한 주일학교가 형성되었다. 또한 가버나움복지재단을 설립해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등의 아동시설들도 운영해왔다.특히 헌신된 평신도 사역자들이 각각의 부문에서 열심히 섬기며 이웃교회들이 부러워할만한 수준의 다음세대 사역을 펼쳐왔다. 해외선교 사역에서도
구미상모교회(조준환 목사)가 3월 18일 미래자립교회 목회자와 사모들을 초청해 잔치를 벌였다. 교회가 앞으로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교회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목회자 부부와 가족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2023년 자매결연 감사예배’라는 제목으로 열린 행사에는 구미상모교회 당회원과 기관 대표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32개 교회가 함께했다.오병호 장로(구미상모교회 국내선교위원장) 사회로 드린 1부 예배에서 담임 조준환 목사는 ‘하나됨의 소망’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조준환 목사는 “하나님께서 구미상모교회가 설립된 후 122년 동
이청훈 목사(하늘뜻담은교회)의 하루는 분주하지만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 이른 아침 말씀묵상이 끝나면 귀염둥이 막내의 아침식사를 챙기고 차에 태워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로 향한다. 아침 8시부터 노란색 조끼를 걸치고 홍연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햇수로 3년째 횡단보도 앞에서 아이들의 등교를 지도하느라 안면을 튼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정답게 인사하고 안부를 묻고 간단히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등굣길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깁스를 하고 오는 친구, 아빠와 엄마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손을 잡고 오
충현교회(한규삼 목사)가 설립 70주년을 맞아 3월 11일 동 교회에서 ‘70주년 기념 학술콘퍼런스’를 개최했다. 1953년 설립한 충현교회는 부흥을 거듭하며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를 선도해 왔으며, 2017년 한규삼 목사가 부임하면서 매력적인 보수교회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콘퍼런스에서 충현교회 성도들은 강사들의 강의를 듣고 충현교회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받은 은혜를 지역 섬김과 북한선교를 위해 나누기로 다짐했다.첫 번째 강의를 한 이만열 교수(숙명여대 명예)는 ‘초기 한국교회가 주는 역사적 교훈’라는
“서울대 학생리더십과 서울대학교회가 소통과 업무분담을 잘하고, 사랑으로 하나 되어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하옵소서.”“사역자들에게 목자와 아비의 심정을 주셔서 목양의 풍성함을 경험하게 하옵소서.”매일 새벽 5시 글로벌비전교회(문성주 목사) 성도들이 함께 간구하는 기도제목들이다. 동역하는 교회들의 이주민 선교 사역과 글로벌비전교회 사역, 그리고 나라와 민족, 한국선교계와 세계교회 등 기도의 제목들은 다양하다. “2020년 1월 첫 주부터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다니엘 특별 작정기도회’라는 이름으로 새벽기도회를 시작했어요. 물리적으로 새
일제강점기 전국적인 만세운동이 시작된 1919년 3월 1일은 진도중앙교회(김백만 목사)의 설립일이기도 하다.암울했던 시대에 미국남장로교 선교사들이 전파한 복음으로 새 소망을 찾았던 기억을 따라, 진도중앙교회는 그 사랑의 빚을 갚고자 무던히 애써왔다.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들이 러시아 중국 몽골 등지에서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교회 설립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교회를 세우고자 2018년 8월에는 캄보디아 씨엠립에 교회당 부지를 마련했고, 이듬해에는 단기선교팀이 현지를 방문해 복음을 전하고 봉사하면서 교회 설립을 위한 기초를 놓았다.김종길
‘그리스도는 진정한 제자의 삶을 통해서 스스로를 변호하신다. 그들의 삶이 확실한 진리를 드러내기 때문이다.’3세기 기독교 초대 교부 오리겐은 복음과 그리스도인의 삶의 관계성을 명확하게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삶을 통해 빛과 진리이신 당신을 드러내신다는 것, 정말 엄청난 영광인 동시에 손 떨리는 두려움이다. 그 경외심을 품고 예수의 진정한 제자들이 2000년 넘게 진리를 드러냈다. 오늘도 진정한 제자가 되어 삶으로 그리스도를 나타내려 애쓰는 성도들이 있다.“저는 하나님을 만나고 공직자 세리가 됐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곳이라
은샘교회(조승호 목사)가 설립 40주년을 맞아 3월 4일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이날 음악회에는 은샘교회 청소년들로 구성된 은샘오케스트라(지휘:김정웅)와 로얄아카데미(지휘:김찬미)가 오페라와 교향곡, 영화음악 OST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했다.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4번 솔베이지의 노래’, 마녀배달부 키키의 OST ‘바다가 보이는 마을’,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등이 청소년들의 힘찬 몸짓을 통해 흘러나올 때 객석을 가득 메운 성도들과 관람객들의 입
코로나 팬데믹 3년간 한국교회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대면 예배는 통제됐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면서 공동체의 친목과 교제가 사라졌다. 더구나 코로나19가 쉽사리 잦아들지 않자 교회마다 허리띠를 졸라맸으며, 선교비를 줄이거나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그런데 지난 3년, 전염병과 맞서며 대단한 업적을 이룬 교회가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 성전을 세우고, 성경을 출간하고, 선교를 유지한 사랑과평화의교회(김영복 목사)가 그 주인공이다.사랑과평화의교회는 2016년 7월에 구 성전 옆 부지를 매입하면서 새 성전 건축에 돌입했다.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