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에 움츠러든 몸 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강대강 대치 속에 정부 간 통일과 한반도 평화에 관한 논의는 물론 민간의 인도적 교류조차 끊어져 버린 이때, 다시 한번 화해와 평화, 통일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교회로부터 시작되고 있다.평화통일연대(이사장:박종화 목사, 이하 평통연대)가 11월 27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 평화통일 운동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한국교회 초청 화해와 평화, 평화통일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기독교 대북지원운동의 역사와 미래 전망’을 발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국내외 많은 사람들의 손에 성경이 전달됐다.대한성서공회(이사장:김순권 목사)가 11월 30일 서울 서초동 성서회관에서 ‘제140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지난 한 해 국내외 성서 보급 및 기증, 모금 현황 등을 결산했다.이날 권의현 사장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 국내 성서 보급은 지난해와 비교해 18만3590부가 증가한 49만895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면서 보급 부수가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에는 95개 나라에 143개 언어로 359만9196부의 성서를 제작해 보급했다. 지난해에
평신도 중심의 국내 이주민 섬김 운동이 시작됐다. 초교파 평신도들로 이뤄진 비쏠라이트(Be Salight)가 12일 1일 노량진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 감사예배를 드리고, 국내 다문화가정, 이주민 노동자, 탈북민 선교와 섬김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비쏠라이트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2021년 4월 강대흥 사무총장 취임 이후 주력해 온 평신도 선교자원 동원운동의 열매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각 교단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비서구 중심 세계 기독교 시대에 성도들의 선교적 삶이 필요하다”며 평신도 선교운동을 독려했다. 이에 강
미래목회포럼이 이사장과 대표를 유임시키고,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미래목회포럼(이사장:이상대 목사, 대표:이동규 목사, 이하 미목)은 12월 1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진행했다.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기존 이사장이었던 이상대 목사(서광교회)와 대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의 연임을 결의한 이사회 보고를 그대로 받고, 두 사람을 20회기 임원으로 다시 한번 인준했다.이동규 대표는 “한 번 더 기회를 준 만큼, 기관의 모토인 미래를 여는 앞선 생각으로 한국교회에 정답을 제시하는
경기도 이천 청소년과 청년들이 11월 17일 이천은광교회(김상기 목사)에 모여 학원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대표:최새롬 목사)이 주최하고 이천시성시화운동본부(대표:김상기 목사)가 진행한 ‘이천 웨이크 업’(Wake up) 행사에는 412명의 청소년과 청년, 지역교회 성도와 목회자 등 524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자가 소속된 지역과 학교에 기도모임을 세울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간증에 나선 정가원 교사(안산 본오중학교)는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학교 기도모임을 세우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나에게 관심 갖고 사랑 주는, 인품 좋고 인격 갖춘 우리 목사님이 좋아요!”성도들은 출석교회 목회자가 갖춰야 할 요소로 ‘성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인품/인격’을 첫손에 꼽았다. 그러나 충족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는 결격 사유 1, 2위로 이어졌다.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이정익 목사) 21세기교회연구소(소장:정재영)와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 한국교회탐구센터(소장:송인규)가 공동으로 진행한 ‘평신도의 신앙적 욕구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 사태 이후 변하고 있는 교인들의 신앙적 욕구를
성일교회(이영배 목사)가 연말을 맞아 클래식과 영화 음악이 만나는 ’‘하모니콘서트’로 연말을 장식한다.성일교회는 12월 9일 오후 4시 성일교회당에서 ‘하모니콘서트: Community through Music’을 개최한다. 문화예술단체 ‘알음’이 협력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클래식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와 영화 음악이 한데 어울려 마음을 힐링시키는 음악회로 펼쳐진다.1부에서는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서곡과 차이코스프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이 연주될 예정이며, 2부에서는 ‘어벤져스’, ‘캐리비안의 해적’,
1928년부터 95년을 함께한 구세군 빨간 자선냄비의 따뜻한 종소리가 다시 울려퍼진다. 한국구세군(사령관:장만희)은 ‘2023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11월 30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구세군 브라스밴드, 비추얼콰이어 합창단과 해리티지 매스콰이어 등 다채로운 공연을 이어가며 광화문 거리를 따뜻함으로 물들였다.시종식은 구세군 사령관 장만희,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오세훈 서울시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환영사를 전한 장만희 사령관은 “오늘부터 12월 한 달
매번 발표될 때마다 충격을 끼쳐온 국내 인구동향이 이번에도 반전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제 정말 다음 발표에서는 처음으로 합계출산율 0.6명대의 숫자를 받아봐야 할지도 모르겠다.통계청이 11월 29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출생아 수가 5만679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381명(-11.5%) 감소한 수치로, 그 결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또다시 0.70명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로 남아있는 지
지난 8월 춘천의 한 교회에서 사역하다 퇴직한 전도사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교회를 상대로 고소해, 대법원에서 담임목사가 유죄판결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또한 부목사들이 근로자를 자처하며 부당해고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논란들도 있어 부교역자의 지위와 법적 해석에 관한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성경과 교회법, 법원 판결, 목회 현장에서의 부교역자 지위와 역할을 재조명하고, 교회와 부교역자간의 바른 관계 설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교회법학회(이사장:소강석 목사)는 11월 23일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제32
전남대학교종교문화연구소(소장:송오식 목사)는 11월 17일 법학전문대학원 광주은행홀에서 하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백석대 기독교학문연구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종교위기시대 기독교적 성찰-믿음의 유산, 어떻게 물려줄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독교교육의 측면에서 다양한 대안들을 논의했다.전임연구원 김정민 목사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송오식 소장은 “한국사회의 탈종교화 속도가 매우 가파르게 진행되는 중에도 종교는 인간의 ‘궁극적 관심’이므로 다음세대에게 궁극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줘야 할 책무가 오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교회협이 ‘기후정의 실현’과 ‘국제사회 및 한반도 평화’ 등을 다짐하며 새 회기를 맞이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는 11월 20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탄소배출 최소화를 위해 녹색총회로 열렸다. 회의에 앞서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개회예배(헌금은 몽골 은총의 숲 조성을 위해 사용)와 주제강연(‘그린 엑소더스, 미래를 향한 교회의 도전’-이진형 기환연 사무총장)이 진행됐으며, 회의
사단법인 새벽이슬(이사장:박영권)과 익산시청소년수련관(관장:김윤근 목사) 익산시다함께돌봄센터(센터장:임소연)가 공동주관한 청소년 성장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바자회가 11월 16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자원봉사자와 출연자 등으로 참여한 가운데 먹을거리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 뿐 아니라 새슬다방 및 각종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졌다.바자회 수익금은 올해로 27년째 이어지는 새벽이슬 ‘진로코칭캠프’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진로코칭캠프는 수능을 마친 고3 청소년들이 자신의 10대를 돌아보며 마음
전북기독교순례길에 이어 광주광역시에 양림순례길이 개설된다.돌봄여행사가 주관하여 개설한 양림순례길은 미국남장로교 선교사들의 활동무대였던 광주시 남구 양림동의 기독교문화유산들을 중심으로 꾸며져, 1박 2일 여행 코스로 운영된다.첫날에는 선교사들의 묘역이 조성된 호남신학대를 시작으로 광주선교 초창기를 이끈 유진벨 선교사와 최흥종 목사의 기념관, 우월손(윌슨) 허철선(헌트리) 선교사 사택, 광주기독병원과 수피아여고,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오웬선교사기념각, 양림교회의 종탑 등을 돌아본다.이틀째에는 광주 최초의 교회인 광주제일교회를 비롯해
대구지역 초교파 남전도회원들의 모임인 대기총남전도회총연합회(회장:박현규 장로)가 선교대회를 열었다.11월 19일 대구서부교회(남태섭 목사)에서 열린 이번 선교대회는 필리핀 일로일로지역에 귐발선교교회를 건축하기 위한 목표를 두고, 모든 교파 남전도회원들이 마음을 합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대회에서 남태섭 목사는 ‘대구교회여 선교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땅 끝까지 복음 들고 나아갈 그리스도 제자의 사명을 강조했다. 또한 증경회장 김인섭 장로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모든 회원들이 귐발선교교회 건축을 위한 헌금을 바치기도 했다.수석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