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산하 전국 지방신학교가 일제히 개강하며 새 학기를 맞이했다. 신학교의 위기라 불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복음사역자를 길러내는 사명을 다시 감당하기 시작했다.광신대학교(총장:김경윤 목사)는 3월 5일 학교 은혜관 대예배실에서 입학과 개강 감사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는 교학처장 정대준 교수 사회, 연구부총장 황성일 교수 기도, 김경윤 총장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김경윤 총장은 ‘예수님의 하루 시작’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매일 같이 새벽을 깨우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생활로 우리 인생을 가꾸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교수진과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0.65명으로 떨어진 가운데, 정부의 저출산 고령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한국교회에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며 손을 내밀었다. 기독교계도 이에 화답해 결혼과 출산, 양육 등에 성경적 가치 실현을 약속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윤석열 대통령, 이하 저고위) 실무 책임자인 주형환 부위원장이 2월 29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을 찾아 장종현 대표회장을 예방했다.지난 2월 12일 취임한 주 부위원장은 이날 신임 인사차 한교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0.65명까지 떨어진 출산율
본지가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밀알복지재단과 공동캠페인을 펼친다.기독신문과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가 함께 진행하는 ‘행복한 출근길’ 캠페인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물품기증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장애인 자립과 인식개선을 돕고 장애인 불평등 및 기후위기 해결에도 앞장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굿윌스토어는 시민이나 기업으로부터 중고 및 새 상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과정에서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사역이다.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표어 아래 장애인들이 일을 통해 자립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밀알복지재단 굿윌
중앙아시아, 곧 구 러시아권역에서 거주하다가 귀환한 고려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여러 명절과 기념일들 중에서도 3·1절은 아주 특별하다. 타국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던 그들의 가슴 속에서도 겨레의 자주독립에 대한 염원과 항쟁의 의지는 똑같이 불타올랐기 때문이다.만세운동이 벌어질 무렵, 일제의 압제를 피해 러시아로 이주해있던 한인들은 연해주 등지에서 독립을 위한 무장투쟁에 앞장서거나 물심양면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헤이그밀사의 일원이었던 이상설,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동휘, 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등 여러
총신대학교(총장:박성규)가 서울시의 통일교육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다시 선정받았다.통일부 산하 국립통일교육원은 지난 2년 동안 탁월한 교육사업실적을 쌓은 총신대를 서울통일교육센터로 재선정했다.국립통일교육원은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10개 지역에서 통일교육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업수행 역량,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역량, 통일교육에 대한 열의 등을 평가해서 2년마다 지역통일교육센터를 선정하고 있다.총신대는 통일개발대학원을 중심으로 2022년 3월에 서울통일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 2년 동안 서울시민을 위한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교계 시민단체들이 그리스도인들의 투표 참여 및 공명선거를 독려하고 나섰다.주요 선거 때마다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독 유권자들의 참여를 당부한 바 있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 이하 세계성시화)가 다시 한번 투표 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한다.“투표하는 당신이 애국자입니다” “투표하는 당신이 나라의 주인입니다”라는 표어를 내건 홍보물을 제작한 세계성시화는 전국 시군 성시화운동본부와 해외 성시화운동본부 그리고 원하는 단체와 교회에 공유할 예정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낙태(수술을 통한 유산)의 자유를 보장하는 조항을 헌법에 못 박았다.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등 법률로 낙태를 허용하는 일부 국가가 있지만 프랑스는 처음으로 헌법에 ‘낙태의 자유’를 명시했다.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낙태권과 관련해 “프랑스의 자부심”이라고 기재하며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새로운 자유의 진입을 환영하겠다”고 축하연을 예고했다.이같은 결정에 대해 반대여론이 거세다. 3월 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복음주의개신교위원회(CPDH)는 “낙태 합법화는 윤리적 후퇴다. 낙
저출산 문제로 인한 문제가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다. 2023년 12월 3일 한국은행의 ‘경제전망보고서’에선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대비하지 않을 경우 2050년대 0% 이하 성장세인 확률을 68%로 분석했다. 교계와 사회 모두 저출산에 대처하고자 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교단 차원의 출산과 양육 지원제도는 현실적으로 미약하다.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전상건 목사, 이하 기장)가 3월 7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양성평등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교단 차원에서 목회자의 출산과 양육을 위한 정책마련 필요성과 배경을 논의했다.‘목회자
최근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특별한 집회가 열렸다. 총신대와 칼빈대 학생들을 비롯해 장신대 성결대 서울신대 목원대 협성대 침신대 아신대 등 한국의 주요 신학교 학생들이 연합집회를 가졌다. ‘거룩한 방향으로!’(Holy Direction)란 주제 아래 모인 학생들은 아침 10시부터 밤 8시까지 말씀과 찬양과 기도에 집중했다. 전국신학생연합집회는 행사를 주관한 조직이 없었다. 최영섭 목사(마을안교회)를 비롯해 ‘30분의1운동’을 펼치고 있는 목회자들이 신학생을 섬기기 위해 후원했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협력했다.최영섭 목사는 ‘
김종일 목사(개척학교 숲 대표코치)가 7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개척학교 숲은 3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서울 양재동 생각의정원에서 열린다. 12주 동안 선교적 교회의 신학적 이론, 한국사회에 대한 목회적 해석, 대안공동체로서의 교회의 모습에 대한 강의를 듣고 탐방과 사례연구를 한다. 강사는 최형근 교수, 지성근 소장, 김선일 교수, 정재영 교수, 이동영 교수, 오동수 박사 등
매년 1월 셋째 주일은 ‘세례교인헌금 실시의 날’이다. 1998년 제83회 총회에서 총신주일 등 여러 명목의 특별 주일을 폐지하고, 그것을 통해 드려지던 헌금을 ‘세례교인의무금’으로 단일화하했다. 그 취지는 헌금에 목적을 둔 각종 특별 주일이 총회 산하 지교회에 부담을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회의 모든 사역의 효율성을 위해 그렇게 바꾼 것이었다. 국민에게 납세의 의무가 있듯이 총회 소속 교인들 역시 교단과 거룩한 사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헌금해야 한다는 것은 충분한 공감을 할 수 있다. 이 헌금이 없이는 총회 운영이나 선
한국교회에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바로 매해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예배하던 부활절연합예배를 올해는 함께 드리기로 했다는 것이다.원래 부활절연합예배는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시작했다. 한국교회는 해방 직후인 1947년 남산 조선신궁터에 모여 예배하며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신앙의 힘으로 나라와 민족이 새로워지게 되기를 기원했다. 조선신궁터는 일제가 한국인과 한국교회에 신사참배를 강요한 일본 신도의 총본산이었다. 한국교회는 우상숭배와 불신앙과 수치의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부활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겼다.부활절연합예배는 6·25전쟁
부활절을 앞두고 성도의 부활과 부활 후에 있을 성도의 심판에 관해 심각하게 잘못 번역된 성경 구절을 살펴보고자 한다.현재 성경번역본은 부활에 대한 개념 정리가 안 돼 있었다. 히브리서 11장 35절에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라고 기록돼 있다. 여기에 나오는 여자들은 사르밧 과부와 수넴 여인이다. 그들의 아들이 죽었을 때 엘리야와 엘리사 선지자가 다시 살린 적이 있다. 그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아이를 부활했다고 번역하고 있다. 그건 개역개정성경만 그런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한글과 영어 성경도 그렇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핵 사고가 발생한 지 어언 13년이 지났다. 그러나 그 후유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원자력의 본질적인 문제는 방사선이나 방사능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원자핵을 불안정하게 만들면 에너지가 나오는데 그 결과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배출된다. 우리는 핵분열 때 생기는 생성물을 죽음의 재라고 부르는데 죽음을 불러올 만큼 생명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 대량으로 생성된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핵반응의 본질이며 치명적인 결함이라고 할 수 있다. 핵 에너지 이용을 위한 원자력 개발은 그 후 원자력
난 18층 아파트의 17층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오르고 내릴 때마다 엘리베이터에 머무는 시간은 불과 몇십 초밖에 되지 않는다. 현대문명의 편리함을 느끼지만, 때로는 짧은 그 시간의 지루함과 답답함으로 힘들 때가 있다. 대개 같은 통로에 사는 이웃들과 마주할 때다. 17층이라 피할 수 없는 이웃이 많다. 그들을 만나면 늘 웃으며 인사를 하곤 한다.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 좁은 공간에서 함께하는 시간은 매우 길게 느껴진다. 그러나 웃으면 인사와 대화를 나누는 이웃을 만나면 그 시간이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