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춘천의 한 교회에서 사역하다 퇴직한 전도사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교회를 상대로 고소해, 대법원에서 담임목사가 유죄판결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또한 부목사들이 근로자를 자처하며 부당해고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논란들도 있어 부교역자의 지위와 법적 해석에 관한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성경과 교회법, 법원 판결, 목회 현장에서의 부교역자 지위와 역할을 재조명하고, 교회와 부교역자간의 바른 관계 설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교회법학회(이사장:소강석 목사)는 11월 23일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제32
전남대학교종교문화연구소(소장:송오식 목사)는 11월 17일 법학전문대학원 광주은행홀에서 하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백석대 기독교학문연구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종교위기시대 기독교적 성찰-믿음의 유산, 어떻게 물려줄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독교교육의 측면에서 다양한 대안들을 논의했다.전임연구원 김정민 목사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송오식 소장은 “한국사회의 탈종교화 속도가 매우 가파르게 진행되는 중에도 종교는 인간의 ‘궁극적 관심’이므로 다음세대에게 궁극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줘야 할 책무가 오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교회협이 ‘기후정의 실현’과 ‘국제사회 및 한반도 평화’ 등을 다짐하며 새 회기를 맞이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는 11월 20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탄소배출 최소화를 위해 녹색총회로 열렸다. 회의에 앞서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개회예배(헌금은 몽골 은총의 숲 조성을 위해 사용)와 주제강연(‘그린 엑소더스, 미래를 향한 교회의 도전’-이진형 기환연 사무총장)이 진행됐으며, 회의
사단법인 새벽이슬(이사장:박영권)과 익산시청소년수련관(관장:김윤근 목사) 익산시다함께돌봄센터(센터장:임소연)가 공동주관한 청소년 성장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바자회가 11월 16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자원봉사자와 출연자 등으로 참여한 가운데 먹을거리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 뿐 아니라 새슬다방 및 각종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졌다.바자회 수익금은 올해로 27년째 이어지는 새벽이슬 ‘진로코칭캠프’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진로코칭캠프는 수능을 마친 고3 청소년들이 자신의 10대를 돌아보며 마음
전북기독교순례길에 이어 광주광역시에 양림순례길이 개설된다.돌봄여행사가 주관하여 개설한 양림순례길은 미국남장로교 선교사들의 활동무대였던 광주시 남구 양림동의 기독교문화유산들을 중심으로 꾸며져, 1박 2일 여행 코스로 운영된다.첫날에는 선교사들의 묘역이 조성된 호남신학대를 시작으로 광주선교 초창기를 이끈 유진벨 선교사와 최흥종 목사의 기념관, 우월손(윌슨) 허철선(헌트리) 선교사 사택, 광주기독병원과 수피아여고,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오웬선교사기념각, 양림교회의 종탑 등을 돌아본다.이틀째에는 광주 최초의 교회인 광주제일교회를 비롯해
대구지역 초교파 남전도회원들의 모임인 대기총남전도회총연합회(회장:박현규 장로)가 선교대회를 열었다.11월 19일 대구서부교회(남태섭 목사)에서 열린 이번 선교대회는 필리핀 일로일로지역에 귐발선교교회를 건축하기 위한 목표를 두고, 모든 교파 남전도회원들이 마음을 합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대회에서 남태섭 목사는 ‘대구교회여 선교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땅 끝까지 복음 들고 나아갈 그리스도 제자의 사명을 강조했다. 또한 증경회장 김인섭 장로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모든 회원들이 귐발선교교회 건축을 위한 헌금을 바치기도 했다.수석부회장
올해 하반기 장성으로 진급한 기독 장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에 참석한 기독 군인들은 “십자가의 군기를 높이 들고 나갈 것”을 다짐했다.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김삼환 목사)는 11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2023 기독장군ㆍ제독 진급 축하 리셉션’을 개최했다.11월 6일 국방부는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 총 79명을 준장으로 진급시키고 주요 직위에 임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다양한 야전 경력으로 불확실한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탁월한 전투감각 및 작전지휘 역량을 보유한 우수자를 선발했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한국교회가 정부에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저출생에 따른 인구감소와 이로 인한 국가적 위기 앞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고도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대책 마련에 한국교회가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이 11월 26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조규홍, 이하 복지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와 공동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 예배’를 드렸다.이날 예배는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의 인도로 기독교대한
많은 교회가 어려움에 빠지는 시기 중 하나가 오랜 시간 담임하던 목회자가 정년을 마치고 떠날 때이다. 대부분 교회가 은퇴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지 않다 보니 떠나는 목사뿐 아니라 남아있는 교회 전체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나마 규모가 있는 교회라면 전별금, 위로금,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많은 사례비를 준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목회자의 은퇴 준비에 개인과 교회뿐만 아니라 교단 역시 공교회적 관점으로 접근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목회자 은퇴를 연구
교회마다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요즘, 여전히 재정 운영에 필요한 원칙을 분명히 세우지 못해 고민하는 교회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결산보고서의 계정과목 체계를 올바르게 분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교회재정건강성운동(실행위원장:최호윤)이 11월 23일 서울 남산동 열매나눔재단 나눔홀에서 개최한 2023년 하반기 재정세미나에서다. ‘건강한 교회 재정 지표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교회 결산의 올바른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필요한 개념을 정리하고 준비하는
교회와 어떤 형태로든 연결돼 있지만 순전한 신앙생활 모습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속된 말로 ‘나이롱(nylon, 나일론) 신자’라고 부른다. 한국교회 출석 교인 10명 중 4명이 여기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 큰 문제는 이들 중 절반만이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단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교회를 떠나거나 그마저의 신앙도 아예 잃는 상태로 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회들의 목회, 양육적 관심이 절실히 요청된다.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 이하 목데연)와 웨스
충남과 대구에 이어 광주에서도 저출산 현상 극복을 위한 지역교회들의 노력이 본격화됐다.광주CBS(대표:김삼헌)는 11월 14일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에서 광주전남지역 출산돌봄 127:3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진 광주부시장, 신우철 완도군수 등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장들과 목회자 및 성도 10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강사로는 김동연 경기지사,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 CBS 김진오 사장 등이 나서 각기 입장에서 저출산 극복과 출산돌봄운동의 해법들을 제시했다.복내전인치유선교센터 이박행 목사 사회로 진
기독교환경운동연대(상임대표:양재성 목사, 이하 기환연)와 녹색교회 네트워크(대표:박순웅 목사)가 11월 16일 오장동 서울제일교회에서 ‘2023 녹색교회 아카데미’를 개최했다.‘녹색교회 2040 탄소중립을 향하다’를 주제로 개최한 아카데미는 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환경을 보존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당위성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안했다.‘은총의 에너지로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녹색교회’를 진행한 이진형 목사(기환연 사무총장)는 세계 석유의 역사와 재생에너지의 중요성, 탄소중립의 전반적인 동향 등을 설명하며 탄소중립에 교회들이
평통연대는 11월 27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의 평화통일,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을 통해 화해와 평화통일의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김관선 목사(기독신문 주필)를 비롯, 각 교단을 대표해서 목회자들이 제언을 하고 이문식 목사(남북나눔운동) 등이 발제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은 11월 13일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예정대로 시행하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기윤실은 환경부가 1년의 계도 기간을 갖고 올해 11월 24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가 이를 무기한 연장한 것을 비판했다. 기윤실은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 그리고 규제나 처벌보다 참여와 실천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정책 변경했다”면서 “그러나 이 주장이 힘을 얻기 어려운 이유는 1년간의 계도 기간 동안 정부가 제 역할을 하지 않았기에 정책을 틀어버린 것으로 보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