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자긍심 일깨우며 철저한 방역관리로 안정적 운영”105회기는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마치는 총회로 기록될 것 같다. 작년 9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제105회 총회는 사상 처음 온라인 총회로 진행했다. 새에덴교회를 중심으로 전국에 35개 거점교회를 지정해 실시간 화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렀다.5일간 진행하던 회의를 단 6시간 38분 만에 총회를 마쳤기에 운영상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105회기는 시의적절한 감염병 예방 관리와 교단 구성원들의 성숙한 협력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었다는 평가를 받
정년 연구와 여성사역자 지위향상 관련 건 역시 이번 제106회 총회에서 눈여겨 볼 부분이다. 정년과 여성사역자 지위는 2~3회기에 걸쳐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정도로 고심을 하고 있는 사안이자, 당장 목회현장에 파급을 줄 수 있는 요소이기에 신중한 처리가 필요하다. 정년연구이번 제106회 총회에는 대외 활동 없이 개교회 목회만 한다는 전제로, 교회와 노회의 허락이 있을 경우 정년을 3년 연장하는 안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기 정년연구위원회(위원장:김진하 목사)가 실시한 정년연구를 위한 공청회에서 정년 연장 찬반 의견에 더해,
지난 회기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심의를 두고 여느 때보다 많은 논란이 있었기에 이번 회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종준 목사)에 거는 기대는 컸다. 선관위는 이같은 교단의 염려를 의식해서인지 빠른 시일 내에 심의를 진행했고, 지나친 조사를 통해 후보를 탈락시켰다는 비난에서도 자유로웠다. 선관위는 일찌감치 후보자 명단을 확정하고 신문에 이미 공고까지 했다. 코로나19 시대를 감안해서 후보자 정견발표를 단회로 하되, 기독신문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국적으로 실시간 생중계를 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후보들에 대한 심의와 관련,
퇴임을 앞둔 총회임원들과 인터뷰해보면 단골로 등장하는 이야기 소재가 있다. 생산적인 총회를 만들어보겠다는 의욕으로 시작했건만, 결국 분쟁처리에 몰두하다 임기를 마치고 말았다는 한탄이다.올 회기도 다르지 않다. 막바지까지 총회임원회 석상에 오르는 의제들 상당수는 분쟁과 관련된 건들이다. 개인 신상에 관한 건에서부터 교회나 노회의 분쟁에 관한 건까지 문제는 늘 산적해있고, 간단명료하게 종결되지도 않는다.이번 회기는 목포서노회 건처럼 비교적 순탄하게 종결된 사례들이 많은 편이지만, 총회임원회나 관련 부서 등에서 적잖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9월 총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연합기관 통합의 3대 주체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이 연이어 통합 추진을 선언하고 준비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한교총은 8월 15일 연합기관 통합 추진을 공식 선언하고, 기관통합준비위원회를 조직했다. 그리고 8월 26일에는 기관통합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31일까지 교계 보수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교연도 8월 15일 연합기관통합추진위원회를 조직했고, 한기총은 8
총신대가 2년 넘게 이어온 임시이사 체제를 종식하고 정상화의 길을 밟고 있다.총신대는 올해 4월 8일 15인 정이사 체제를 출범했다. 이어 법인이사회는 5월 11일 김기철 목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하며 본격적으로 학교 운영을 시작했다.하지만 총신대는 정상화 과정 중 이사장 선거가 과열되면서 이사 및 교단 정치세력 사이에 갈등 양상을 보이는 등 진통을 겪었다.더구나 현재도 법인이사회와 총회임원회가 정관개정 및 이사증원을 둘러싸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게 문제다.정관개정과 이사증원은 총신대 현안으로 교단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사안이다. 법
‘목사 안수 시 은급연금가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제102회 총회 결의를 실천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통계에 따르면, 이 결의를 실천하는 노회는 전체 160여 노회 중에서 매년 50개 노회 남짓에 불과하다. 해당 노회들은 강도사고시 합격자들에게 은급연금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 또한 완벽하지 않다. 3년 동안 해당 노회들이 배출한 강도사는 총 1821명으로 이 중 은급연금 가입자는 438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이 중 106명은 중도에 연금을 해약했다. 노회는 노회대로 총회 결의를 시행하지 않고
올해 총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이슈 가운데 하나가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교류 여부 결정의 건이다.총회에는 두 갈래로 관련 청원이 올라간다. 첫째 WEA연구위원회(위원장:한기승 목사)의 보고서다. 연구위원회는 위원회 내에서 의견 합일을 보지 못했기에 “WEA에 가입하거나 교류해서는 안된다”는 제안과 “제104회 총회 결의(WEA와 교류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를 유지하되 WEA의 신학적 흐름에 대해 주시한다”는 제안을 동시에 올린다. 둘째 신학부(부장:신현철 목사)는 “WEA와 교류단절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제104회 총회
제101회 총회 이후 연구를 계속해온 군목부-군선교회 통합이 다시 총대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제101회 총회는 군선교 관련 기관 통합 헌의에 대해 군목부, 군선교사회, 군선교회 임원들에게 연구를 지시했다. 이후 회기 연장을 거듭한 후, 지난 제105회 총회에서는 ‘총회선교회와 군목부를 총회군선교회로 통합의 건은 제106회 총회부터 시행할 수 있는 세부안을 제출하도록’ 군목부에 지시했다. 이에 군목부(부장:최상호 목사)는 이번 회기 동안 군목부와 군선교회 통합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재의 군목부 명칭을 군선교부로
105회 총회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 ‘교류 및 참여 자제’를 결의함에 동시에,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조사 청원도 접수했다. 이에 따라 해당 헌의를 수임한 총회 이대위가 이번 회기에도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제106회 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그런데 지난 7월 전광훈 목사 등 이단성 조사 내용이 모 사설언론을 통해 유출되면서 이대위가 곤혹을 치렀다. 이단 결의는 이대위가 하는 게 아니라, 총회 현장에서 총대들의 결정으로만 가능하다. 또한 이 과정에서 특정인의 의사가 반영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모
서현교회(이상화 목사)가 도미니카공화국에 성경을 기증했다.서현교회는 5월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8391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이상화 목사는 “도미니카공화국을 향해 떠나는 이 생명의 말씀이 도미니카공화국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키는 거룩한 씨앗이 될 줄 믿는다”라고 기대를 전했다.도미니카공화국성서공회 카르멘 체코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사람들이 말씀을 통해 변화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성경을 후원해 주신 서현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
제105회 총회의 사역현장에서 활약할 상비부의 진용이 확정됐다. 1년 동안 각 부서를 이끌어갈 21명의 상비부장들은 온라인 화상회의라는 사상 초유의 방식으로 치러진 총회에서 다소 어수선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초래되는 온갖 장애물들을 염려하면서도, 언택트시대에 적합한 효과적 대안들을 찾아내며 각자의 본분을 다하겠노라며 의욕을 불태우는 중이다. 새 회기를 맞이하며 내놓는 이들의 출사표를 들어보자. ▲정치부장 김재호 목사(평서노회·동산교회)총회에 상정되어 정치부에 수임된 헌의안들은 장시간 토론하고
제105회 총회는 본부인 새에덴교회와 전국 35곳 거점교회를 온라인으로 묶어 비대면 영상으로 진행했다. 거점교회들은 서울 서북 중부 호남 대경 부울경 등 6개 지역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선정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거점교회를 선정했기에, 같은 지역의 노회들이 한 자리에서 총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중부6거점인 새로남교회에서 총회를 치른 오정호 목사는 “총회에 참석해도 노회명에 따라 자리가 배정되기에 형제같은 대전지역의 총대들을 만나기 힘들었다”며, “처음으로 대전 지역 노회의 총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뜻있는 총회가
“우리 교단이 총회라는 큰 프레임 속에서 어떻게 세워져 가는지 몸소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제105회 총회에 처음으로 총대로 참여한 박승해 장로(중전주노회·전주동부교회)는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직장인이라는 제약 때문에 그간 한 번도 참관하지 못했던 총회에 정식 회원으로 참석해 권리를 행사한다는 설렘과 기대가 컸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오히려 예년과 전혀 다른 생소한 경험들을 해야 했다.“온라인으로 총회가 진행되고, 제한된 시간에 회무를 처리하려다보니 많은 과정이 유인물로 대체되고, 꽤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제105회 총회를 앞두고 기대감이 있었다. 아울러 우려도 있었다. 기대보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총회였다.”제105회 총회가 파회한 후 고창덕 목사(수원노회·수원북부교회)는 중부2거점의 흠석사찰로 봉사하면서 기대감이 있었다고 했다. 비록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화상총회’로 개최하지만,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소통’만 가능했던 총회가 새로운 소통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105회 총회는 새로운 소통을 보여주지 못했고, 총대들의 의견마저 제대로 수렴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본부에 모인 총대들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