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예배당은 폐쇄되고, 성도들은 흩어졌지만 청림교회(장윤제 목사)만은 예외였다. 오히려 주민들이 “열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청림교회 작은도서관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잠시 문을 닫았다. 그랬더니 동네 학부모들이 행정당국에 “청림교회 작은도서관을 열어달라”며 민원을 넣었다. 학교와 학원이 문을 닫자 유일하게 의지할 곳은 청림교회 작은도서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자체 또한 청림교회 작은도서관을 마을공동체 거점으로 인지하고 있었기에 이를 적극 수용했다.이처럼 청림교회 작은도서관은 코로나19 이전이나 이후
말씀과 기도의 두 날개로 비상하는 교회, 가르치고 제자 삼아 선교하는 교회, 사도행전적 교회는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성광교회(김희수 목사)가 그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성광교회의 말씀과 기도에 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성광교회는 코로나19가 최절정에 달했던 2020년 9월, ‘성경필사 대행진’을 시작했다. 1300여 명의 성도들은 신약을 시작으로 구약까지 성경 전체를 필사하는 열정을 보였다. 그리고 올해 7월 말, 성경을 완필한 성도 300명이 배출됐다.성광교회는 성경필사와 함께 ‘기도 대행진’
목포 사랑의교회(백동조 목사)가 다음세대를 위한 꿈의 공간을 마련했다. 그래서 이름부터가 드림채플이다.올해 6월 19일 입당식과 함께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드림채플은 규모부터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대지면적 296평에 높이는 10층, 연 면적은 무려 1512평이나 되는 건물이다.내부를 들여다보면 더욱 감탄이 나온다. 각 층마다 널찍한 예배공간을 비롯해, 수십 개에 이르는 소그룹실, 최신식 LED스크린과 첨단 음향·조명시설 등이 갖춰져 오히려 본당보다 나은 환경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특히 부서별 특성에 맞춰 공간을 꾸민 부분을
‘마을호텔’이라는 게 있다. 하나의 건물에서 숙식을 비롯한 온갖 필요와 즐거움을 해결할 수 있는 호텔이라는 공간을 하나의 지역사회 전체로 연결하고 확대한 개념이다. 마을의 어느 곳에서는 숙박을, 다른 곳에서는 식사를, 또 다른 곳에서는 문화와 체험을 나누는 방식이다.주로 일본의 여러 마을에 활성화되어 있는 이 마을호텔의 개념이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미 충남 공주시 봉황동의 봉황재라든가, 강원 정선군 고한읍의 ‘마을호텔18번가’ 같은 명소들을 탄생시켰다. 지방소멸위기론이 점점 현실화되면서 전국 여러 지역에서 이를 도입하려는 움
세계선교 2위의 한국교회, 선교 잠재력의 브라질교회. 두 교회가 지상명령 완수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날이 올까?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브라질장로교회와 선교적 사명을 공유했다. 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는 지난 7월 24일 브라질 쿠이아바장로교회에서 개회한 제40차 브라질장로교총회(IPB)에 참석, 개회예배 설교를 전했다. 오 목사는 “세계선교사 파송 2위 국가인 한국교회와 무한한 선교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교회가 선교 사명을 위해 함께 달린다면 이 땅에 복음의 은혜가 넘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브라질장로교총
장애인 신앙공동체인 정읍선교교회(문성하 목사·전북서노회)가 뙤약볕보다 더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지역 장애인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한 복음사역과 장애인식 개선사업을 펼치며 연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정읍선교교회의 장애인문화예술팀인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은 총 20회에 걸친 ‘신나는 예술여행’ 일정을 소화하느라 강행군이다.‘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문화예술 특화형 장애인식 개선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전국 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장애인 인디밴드, 퓨전난타 등의 공연과
국내 대형 교회 싱글 청년들이 복음 확장을 위해 뭉쳤다. 코너스톤즈 미니스트리가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임팩트 연합선교를 실시한다.30대 후반부터 40대 이상의 청년들로 구성된 코너스톤즈 미니스트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 강화 △거룩한 연대 발견 △의미 있는 삶 추구 등을 위한 네트워크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대구동신교회(문대원 목사),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목포사랑의교회(백동조 목사) 등 국내 대표적 교회 싱글 청년부서가 함께한다.코너스톤즈 미니스트리의 선교 열정은 7월 초부터
지난 5월 29일 주일 오후 2시, 산정현교회 본당에서 오페라 의 막이 올랐다. 성도들은 시간에 맞춰 가족 단위로 삼삼오오 입장했고, 정규예배 때 장로들이 앉던 맨 앞자리는 아이들의 차지였다.명작 동화 를 오페라로 각색한 이 작품은 모차르트, 베르디, 도나제티 등 대가들의 아리아를 덧입혔다. 또한 아리아를 한글가사로 개사한 덕분에 아이들의 귀가 즐거웠고 호응도 뜨거웠다.아기돼지 삼형제로 분한 바리톤 배의현, 소프라노 윤나리, 테너 김선용 씨와 엄마 돼지를 소화한 김현 전도사, 늑대 역을 맡은 소프
해성교회(김신근 목사)가 복음의 불모지 미얀마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있다. 미얀마는 대표적 불교국가로 선교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선교가 거의 불가능해졌다. 이에 더해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사태가 발생하면서 국경은 아예 봉쇄됐다.불교, 코로나, 군부사태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미얀마는 더 이상 선교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해성교회의 선교열정은 이 모든 난관을 뛰어넘었다. 복음은 시대와 상황을 뛰어넘으며,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해성교회가 증명하고 있다.해성교회는 굳게
지난 7월 4일, 제주도에서 워크숍을 개최한 총회선관위는 세미나 장소를 급하게 변경해야 하는 사정이 생겼다. 그래서 수소문해 찾은 곳이 제주동신교회(강원익 목사)였다. 선관위원 중 그 누구도 제주동신교회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교회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모두가 “우와”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기도하는 손을 형상화한 십자가탑이 먼저 눈에 띄었고, 이어 붉은 벽돌로 쌓아올린 작지만 예쁜 예배당에 시선이 갔다. 여기에 벚나무와 동백나무가 예배당과 주차장을 둘러싸며 울타리를 이뤄 안락함마저 선사했다. 아름다운 자연의 섬 제주를 꼭 빼닮은 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한국교회에 혼돈과 단절이었다. 선교 이래 130년 동안 진리처럼 지켜온 전통들이 흔들리며 혼란에 휩싸였고, 신앙 공동체는 파편화했다. 하지만 그 충격은 한국교회에 부정적인 영향만 주지 않았다.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와 목회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익숙한 전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목회의 길을 찾아 나섰다.수원노회에도 교회와 복음의 회복을 꿈꾼 젊은 목회자들이 있다. 이인권 조태수 정우준 목사는 어른들의 만류와 걱정 속에서도 교회를 개척했다. 전염병이 창궐하며 모두 “절대 안 된다”고 할 때, “성공하려는
신현교회(최상호 목사)가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동 교회에서 세계선교위원회(위원장:전병하 장로) 주관으로 ‘세계선교 40주년 선교대회’를 갖고, 세계복음화를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선교 40년 회고와 비전-은혜의 40년 소망의 40년’을 주제로 열린 대회에는 최상호 담임목사를 비롯, 교회가 파송한 엄경섭(태국) 채희철(미얀마) 신정인(인도네시아) 선교사가 강사로 나서 일주일간 집회를 인도했다.첫날 개회예배에서 최상호 목사는 “우리 교회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선교를 할 수 있도록 수고하신 선교사, 선교위원들, 성도 여러분들께 감
예배당 건축만큼 많은 이야깃거리가 나오는 일이 교회에 또 있을까? 때때로 교회의 기세를 좌우하기도 하는 중대사인지라, 사연 없는 건축이 존재할 수 없다지만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의 경우는 조금 더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광주동명교회는 베풀기 좋아하는 교회이다. 이런저런 절기가 돌아올 때는 물론이고, 평상시에도 주변 이웃들을 섬기는 일에 늘 앞장서왔다. 교회당 시설만 하더라도 인근 광주동구청을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 이용자들을 위해 주차장을 개방하고, 쉼터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는 등 친 지역사회 행보를 펼쳐왔
전주 한동교회(김동하 목사)에는 자랑할 거리가 여럿이다. 그 중에서도 다음세대의 재능을 발굴하고 훌륭히 키워내고 있는 한동청소년문화예술단은 주변 교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부러워하는 훌륭한 자산이다.주일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동청소년문화예술단은 그동안 교회 자체 행사 뿐 아니라 방송국과 병원 등의 초청공연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한편, 전북청소년예술경연대회 최우수상과 전주시 선정 문화예술공로 표창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수준 높은 실력을 인정받았다.당연지사 교우들 모두에게 보배처럼 여기지는 이 아이들
하창호 목사(대구 선한목자교회)와 임선미 사모는 교우들에게 “아빠, 엄마”라고 불린다. 어떤 수상한 집단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 전부 다 캄보디아 태생인 교인들이 하 목사 부부를 친근하게 대하며 부르는 일종의 애칭이기 때문이다.선한목자교회(대구노회)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이 밀집한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의 공단지대 인근에 위치해있다. 이란에서 평신도 선교사로 사역한 경험을 가진 하창호 목사가 귀국하여 신학을 마친 후 다문화선교에 뜻을 두고 2009년 12월에 개척한 공동체이다.당초에는 이슬람권에서 건너온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