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난방비를 아끼려 보일러 대신 온수매트와 전기장판에 의존하던 노부부가 이로 인한 화재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먼 이야기가 아니다. 올겨울 연이은 한파에도 난방비 부담이 커지면서 개척교회와 농어촌교회를 비롯한 많은 미래자립교회들 역시 힘겨운 겨울나기 중이다.전남 완도에서 사역하는 김기빈 목사(봉선교회)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 목사가 사택에서 보일러를 켜는 경우는 샤워할 때뿐이다. 그 외에는 최대한 옷을 두껍게 껴입은 채 하루를 지낸다. 잘 때도 마찬가지, 전기장판을 쓰기는 하지만 방안의 공기는 여전히 차다
107회기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1000만원 게이트가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났다. 현역 선관위원이 직접 개입한 사상 초유의 뇌물 사건은 제108회 총회 최대 이슈로 부각했으나, 선관위원들의 사과로 일단락되나 싶었다.그러나 성남노회의 진정서를 받은 총회임원회(총회장:오정호 목사)와 감사부(부장:한진희 목사)가 교단의 미래를 위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앞장섰다. 총회임원회는 장로부총회장에 출마했던 이이복 장로와 107회기 심의분과장 이종철 목사 등 사건 당사자를 불러 조사했다. 감사부는 이이복 장로와 이종철 목사에 더해 107회기 선관
총회 재판국 서기 박종일 목사의 자격 문제가 제기돼, 재판국이 회기 초부터 삐거덕대고 있다.재판국은 제2차 전체회의를 12월 14일 총회회관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기 박종일 목사에 대한 자격 문제가 제기됐다.이재천 목사 등 재판국원들은 박종일 목사가 재판국 서기 및 재판국원으로서 치명적인 자격 문제가 있다며, 재판국이 이 문제를 해소하지 않으면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재판국장 권재호 목사는 박종일 목사를 비호했다. 또한 일부 재판국원들은 “재판국원이 서로를 보호해야 한다”며, 일단 해당 문제를 잠재하자는 주장을
지난 11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김길호 판사)은 무고 혐의로 기소된 산위의교회 교주 부부 이○○ 씨와 이○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 씨 부부의 핵심 측근 오○○ 씨에게도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피고인들의 형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고 혐의로 징역 4년에 법정구속을 선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원고들은 물론 이 재판을 주목했던 이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다수의 이단 관련 사건에 참여했던 박기준 변호사(법무법인 우암)는 “무고 혐의로 징역 4년에 법정구속까지 한 사례는 보기
“이제야 진짜 여름성경학교답네요~”교회마다 주일학교 여름 사역이 한창이다. 화창한 날씨가 아니어도 함께 모여 물놀이를 즐기며, 말씀과 찬양을 배우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지난해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가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 마침내 오프라인 현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여전히 입을 가린 마스크는 아이들의 표정을 확인할 수 없게 만들었고, 교역자와 교사들 역시 언제 다시 바뀔지 모를 방역 조치에 외부로의 이동이나 물놀이 등의 행사를 기획하거나 진행하기 어려웠다.그러나 올해는 비로소
총회 산하 교회들의 장년 성도 대비 주일학교 학생 수는 평균 28.11%로 잠정 조사됐다. 규모가 큰 교회일수록 영아부부터 고등부까지 주일학교 부서를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지만, 반대로 주일학교를 운영하지 못하거나 연령과 상관없이 전체 부서를 통합해 운영하는 교회들도 많아 교단 차원의 종합적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이번 조사는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 목사, 이하 개발원)이 전국교회 사용 실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함께 확인됐다. 다만 해당 내용은 조사 대상 총 1만1601교회 중 절반 가량인 6414교회의
제주선교센터 건립에 한마음 되어 새로운 선교 역사 개척하자‘샬롬부흥’을 기치로 숨 가쁘게 달려온 제107 회기가 반환점을 돌아 피니쉬라인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회기를 평가하고 교단의 남은 과제가 무엇인지, 김관선 주필(산정현교회)이 6월 26일 총회장실에서 권순웅 총회장을 만났다. ▲이번 회기 주제인 ‘샬롬부흥’은 전국교회를 하나로 집중시킨 좋은 캐치프레이즈였습니다.=샬롬부흥운동에 모든 교단의 교회들이 공감하고 동참해 주셨습니다. 운동 시작 전에 떨리는 마음으로 은혜를 구했는데 하나님께서 도우셨습니다. 신학자들이 신학
외지인 포함 10% 교인, 예장합동교단 교세는 더 열악제주의 선교 역사는 100년이 훨씬 더 넘지만 제주는 아직 복음의 불모지다. 제주도 교회가 부흥하려면 교회들이 복음을 활력 있게 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타지역교회들이 제주를 위해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 이러한 선교적 관심과 동기를 결집해 줄 수 있는 프로젝트가 제107회 총회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선교센터 건립이라고 할 수 있다.116년 선교역사…내지인 신자 3% 미만제주선교는 19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평양신학교 졸업생 중 한 명인 이기풍
인천항에서 228㎞, 쾌속선으로 4시간 거리. 행정구역상 인천시 옹진군에 소속되어 있는 백령도는 한국기독교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섬이다.남한 최초의 자생교회로 1898년 세워진 중화동교회가 있고 사곶교회 진촌교회 화동교회를 비롯,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교회만 4곳이다. 섬에는 10개 교회가 있으며 이는 모두 예장합동교단 인천노회 백령시찰에 속해 있다. 선교 유적비, 담벼락에 새겨진 교회의 사진들, 곳곳에 아름답게 서 있는 예배당을 볼 때 오랜 시간 다져온 선조들의 신앙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백령도 소재 교회를 통해 배출된
여자 성도를 성추행한 것을 인정해 평남노회로부터 정직 처분받은 월드행복비전교회 천○○ 목사에 대한 추가 범죄 의혹이 제기됐다.월드행복비전교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오광석 집사)는 천○○ 목사가 여자 성도들을 대상으로 성추행 이상의 성범죄를 일삼았을 뿐 아니라, 교회 헌금을 횡령한 재정비리, 음모론에 기반한 이단성 문제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평남노회는 천○○ 목사에 대한 재조사를 논의하고 있다.앞서 지난 3월 14일, 평남노회(노회장:진병헌 목사)는 제198회 정기회 현장에서 교회 여
최다 헌의안은 GMS 파송이사4월 말로 마무리한 전국 노회 봄 정기회에서 가장 많은 노회가 헌의한 안건은 GMS(총회세계선교회) 총대권 변경에 대한 것이었다. 북전주, 경청, 서대전, 안동, 남평양, 제주, 남부산남 등의 노회가 총회에 헌의안을 올렸다.이 헌의안은 ‘GMS 노회 파송 이사는 총회총대가 아니어도 선교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을 파송하도록 총회 규칙을 개정하자’는 것이다. 현재 GMS는 노회 파송과 교회 파송, 두 종류의 이사가 있다. 교회 파송 이사는 선교사를 일정 수 이상 파송한 교회 대표가 되는데, 노회 파송 이
107회기 총회임원과 지도자들이 3월 14일 발표한 의 골자는 크게 세 가지다.총회의 금권 선거 근절과 총회 본부의 원칙 운영, 그리고 교회 내 성범죄 예방과 대안이다. 특히 교회 성폭력 문제는 한국교회를 부정적으로 인식시킨 매우 큰 요인으로, 분석기관을 통해 여러 번 확인된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으로 볼 때 한국교회 안의 성폭력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비치고 있다.교단 내 성윤리, 목회자 성폭력 문제는 전병욱 목사의 사건으로 크게 촉발된 바 있다. 교회의 초기 대응과 노회의 처리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총회가 샬롬부흥TF팀을 구성했다. 총회는 다른 교단과 연합해서 사역하는 교계연합단체를 통한 긴급구호에도 참여한다. 대지진 피해가 심각한 만큼 총회는 교단 산하 교회들이 관심을 갖고 구호헌금 모금과 중장기 구호사역에 나서도록 요청해야 한다. 모금 과정과 결과 “투명하게”구호헌금 모금과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성과 투명성이다. 이미 총회는 아이티 대지진 재난 구호 모금과 사역을 펼치면서 교회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경험이 있다.샬롬부흥TF팀 15일 열린 연석회의에서도 참석자들은 이를 염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 되겠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전국 교회에 하나님의 평안과 축복이 2023년에도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올해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예배 회복과 전도에 중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최적의 시기가 지금이며, 눈물로 기도하지 않는다면 얼어붙은 한국교회는 참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제107회 총회 주제인 ‘샬롬 부흥’에 동참하면서 다음세대를 살리고 선교의 사명을 고취하는 데 가장 먼저 초점을 두겠습니다. 그리하여 영성으로 무장한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어 어둠의
대망의 새해가 도래했다. 코로나엔데믹의 그림자가 드리워있지만 샬롬부흥의 기치를 들고 힘차게 일어선 제107회기 총회의 앞날은 밝다. 샬롬과 부흥, 그리고 전도와 다음세대라는 올바른 방향을 정하고 온 교단이 힘써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교단의 선봉에 서서 새로운 부흥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권순웅 총회장을 만나 희망을 이야기했다. ▲총회 산하 전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2023년은 여전히 코로나엔데믹 상황입니다. 코로나19는 재앙이지만 하나님의 연단이요 훈련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