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5명을 성추행한 전병욱 목사 사건, 전도사 시절부터 여자 성도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가한 김다정 목사 사건 등 우리 교단은 잊을만하면 터진 목회자 성범죄로 곤욕을 치렀다. 더구나 널리 알려지지 않은 목회자 성범죄 사건도 존재하고, 가해자들이 철창에 갇혀 있는 사례도 있다.올해도 여자 성도에게 수년간 성범죄를 일삼은 월드행복비전교회 천○○ 목사 사건이 발생했다. 천○○ 목사는 피해자들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여자 성도 수십명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천 목사의 재정 비리 의혹도 불거졌다. 천○○ 목사는 202
제108회 총회, ‘성폭력 예방 및 대응 매뉴얼’ 채택해야성폭행 문제 처리 못한 총회우리 총회에서 목회자 성폭행, 교회 성추행과 관련한 이슈는 희소하다. 단골 헌의안 주제도 아니다. 총회에서 성폭행 이슈가 다뤄진 것은 8년 전, 전병욱 목사 문제로 촉발된 것이 유일하다시피 하다.전 목사의 성폭행 사건이 총회 공식 석상에 오른 것은 제100회 총회(총회장:박무용 목사·2015)였다. ‘전병욱 목사 여자 성도 성추행 사건’이 해 노회인 평양노회에서 재판국 해산으로 처리되지 않자, 총회 재판국 위탁판결을 긴급동의안으로 올린 사안이었다.
교단 내에서 목회자 성범죄 사건이 또 발생했다. 여자 성도에게 수년간 성범죄를 일삼은 월드행복비전교회 천○○ 목사의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교단은 교인 5명을 성추행한 전병욱 목사 사건, 전도사 시절부터 교인 대상의 그루밍 성범죄를 범한 김다정 목사 사건 등 목회자의 성범죄로 큰 곤혹을 치렀다. 그러나 달라진 게 없다. 목회자의 성범죄 등 일탈행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무엇보다 노회의 책임이 크다. 목회자 관리에 책임이 있는 노회에서 일탈한 소속 목회자를 감싸거나 솜방망이 처벌에 머물면
107회기 총회임원과 지도자들이 3월 14일 발표한 의 골자는 크게 세 가지다.총회의 금권 선거 근절과 총회 본부의 원칙 운영, 그리고 교회 내 성범죄 예방과 대안이다. 특히 교회 성폭력 문제는 한국교회를 부정적으로 인식시킨 매우 큰 요인으로, 분석기관을 통해 여러 번 확인된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으로 볼 때 한국교회 안의 성폭력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비치고 있다.교단 내 성윤리, 목회자 성폭력 문제는 전병욱 목사의 사건으로 크게 촉발된 바 있다. 교회의 초기 대응과 노회의 처리
평양노회 빛과진리교회 문제 조사위원회(위원장:강재식 목사)가 5월 21일 애일교회(한혜관 목사)에서 첫 번째 모임을 갖고, 향후 조사 범위와 일정을 논의했다.위원회는 이번 문제와 관련해 면담과 조사 범위를 세 그룹으로 나눴다. ‘평화나무’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가혹행위와 재정문제 등을 고발한 교인들, 빛과진리교회 리더그룹, 그리고 김명진 목사와 장로들을 각각 따로 만날 계획이다. 위원회는 각 그룹과의 면담과 자료조사 등을 통해 이번 사태의 전말을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면담과 조사를
사단법인 평화나무가 여성 목사안수를 금지한 교단들을 향해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을 비롯해 고신 합신 등의 교단이 여성 목사를 금지한 것은 남녀고용평등법에 저촉되고 성차별을 금지한 헌법에도 위배된다는 것이다.사단법인 평화나무(이사장:김용민)는 5월 1일 서울시 마포 벙커1교회에서 ‘여성 목사 안수 불허는 성경적인가’를 주제로 공개토론을 진행했다. 2016년 총신대에서 여성학 강의를 폐지당한 강호숙 교수(웨신대) 예장합동 교단 소속 양희삼 목사(카타콤 대표) 노사관계 및 노동법 전문가 정홍준 박사(한국노동
상담 · 법률 · 신학 · 의료 체계적 대응...재발방지 · 예방 모색 교회 내 성폭력 문제 해결과 예방을 위한 전문기관이 출범했다.기독교반성폭력센터(센터장:김애희)는 7월 23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에이레네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먼저 박종운 이사장(법무법인 하민)은 “2017년에 전병욱 목사 사건을 겪은 바 있는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 측에서 교회개혁실천연대로 한국교회의 성폭력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연락을 취해왔다”며 “12월 27일 교회개혁실천연대와 삼일교회가 한국교회의 성차별 문화와 성
교계도 ‘미투 운동’ 확산교회 내 성범죄 방지 제도마련 목소리 커져여성 성폭력에 저항하는 미투(#MeToo) 운동이 문화예술계와 학계 및 정치계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종교계도 예외는 아니다. 성직자라면 ‘거룩함’과 ‘성결함’ 등 도덕적 흠결이 없어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 때문에 성직자의 윤리적 타락은 그간 일반인보다 더 큰 사회적 지탄을 받아왔다.종교인들이 미투 운동을 더욱 두려워하는 구체적인 이유도 있다. 지난 2016년 12월 기윤실은 경찰청에서 ‘전문직 종사자의 성폭력 범죄 검거 현황’을 발표했다. 의사 변호사 교
총회 헌의안은 우리 교단의 주관심사를 파악하고, 교단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방편이다. 제102회 총회에는 교단 발전과 정화, 대사회적 접근과 관련해 중요한 헌의안들이 다수 올라왔다. 총대들의 관심을 모을 중요한 헌의들을 미리 만나본다. “은급재단 조직개편 필요하다”불신해소하며 실질적 은급 위한 개선 요구 많아은급재단은 총회 개회 직전 급반전을 이뤘다. 회기 내내 논란을 빚던 납골당 문제에 대해 총회 개회 직전 최종 매각을 결의했기 때문이다. 27억원 매각이 적절했느냐에 대한 논란은 나올 수 있겠지만, 수년
대법원이 전병욱 목사(홍대새교회)의 전별금 반환청구 소송 상고를 기각하며 삼일교회에 1억원을 배상하라고 최종 판결했다. 대법원의 이와 같은 결정은 전병욱 목사가 교인 5명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한 고등법원의 판결을 재확인한 셈이다.대법원 1부(재판장:김용덕 대법관)는 9월 7일 전병욱 목사의 상고가 상고심 사유에 포함되지 않거나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이에 따라 전병욱 목사는 삼일교회에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삼일교회와 전병욱 목사간의 전별금 반환청구 소송은 지난 2015년 9월 삼일교회가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1심 재판부는 전병
교회분쟁 상담의뢰 평신도·청년층 늘어목회자 성문제 대면상담 비율 급증 ‘눈길’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상담소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성도들의 상담 의뢰는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2012년에 107건이던 상담횟수는 2016년에 162건으로 66% 이상 늘었다. 이는 교회 내부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각성이 요구되는 부분이다.또 하나 주목할 것은 평신도와 청년의 상담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대면상담자와 전화상담자 모두 집사인 경우가 가장 많기는 했으나(72명), 평신도와 청
국민적 분노와 저항에 교회 부응하다 교계도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물결 대통령의 비선실세라고 불리는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시작된 정국은 12월 18일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 대통령의 탄핵 결정이 나게 된 것은 촛불을 들고 쌀쌀한 겨울 광화문 광장에 매주 모였던 수많은 시민들의 분노 때문이었다. 한국교회는 여기에 재빨리 부응했다. 진보교단들은 조직적으로 시국 집회에 참여했으며, 심지어 보수교단들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할 정도였다. 주요교단들은 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내려올 것”을 촉구했
‘효율적 총회 운영위한 기반’ 필요성 커져 합리적 예산편성, ‘공정성 담보’가 과제로지난 5회에 걸쳐 기구 통합 및 신설과 정치 개편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총회가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총회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기구 개편과 정치 개편에 더해 풀어야 할 숙제가 하나 더 있다. 다름 아닌 총회 운영의 기반이 되는 행정의 변화도 수반되어야 한다.101회 총회는 총회정책연구위원회의 보고를 그대로 받아, 총회 회의결의 방식과 예산편성의 변화를 예고했다. 원활한 회무 진행을 위한 전자투표 실시와 총회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한 합리적인 예산편성
헌법시행▲대회제 연구위원회 활성화 및 실시의 건=현행대로헌법개정▲목사 정년 75세로 연장의 건=현행대로▲항존직 및 시무권사의 정년 만 75세로 연장의 건=현행대로▲교단 헌법의 성찬관련 조항(헌법적 규칙 제6조 4,5항/예배모범 제11장 1,4,5,6,7,8항) 수정의 건=신학부로▲목사 안수 만 30세에서 만 27세로 하향 조정의 건=현행대로▲헌법 규칙 제6조 2항 내용 중 ‘만 2세까지’를 ‘만 6세까지’로 변경, ‘만 7세부터 13세까지는 부모나 후견인(교역자, 교사)의 추천으로 어린이 세례를 줄 수 있다.’ 삽입 및 제3항 내용
갈등 속에서 시작된 101회 총회는 신실한 총대들의 믿음대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마무리 됐다. 새 세기를 연 이번 총회는 김선규 총회장의 화해의 의지 속에서 화합의 단초를 마련한 총회였다. 말 그대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지난 100여 년을 인도하신 하나님은 총대들로 하여금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갖게 한 총회였다. 이번 총회는 정치 소용돌이 속에서도 총회 정치 시스템의 구조적인 개혁의 결과물을 내놓은 총회였다. 기구혁신 방안으로 내놓은 총회실행위원회의 역할강화와 정치부의 상설화가 그 결과물이다. 이 기구혁신이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