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합계출산율 0.7명’ ‘지방소멸’ 등이 뉴스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다음세대 위기론’을 거론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가 역시 출산율 저하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가 마련한 것이 이주민 국내 유입 확대 정책들이다. 지난해 숙련기능인력 비자 할당을 종전 5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확대한 것과 지방자치단체들이 단기 농촌 계절근로자를 1만명 초청한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 법무부의 이민청 설립 준비 또한 확대 정책의 연장선이다. 이주민 유입 확대는 한국교회에 또 다른 성
미군이 철수한 후 불과 3개월 만에 아프가니스탄이 다시 탈레반의 손에 넘어갔다. 공교롭게도 9.11사태(2001년 9월 11일)가 일어난 지 20년만이다. 탈레반의 점령으로 혼란상황미국이 천문학적인 군비와 군사력을 지원했음에도 포기한 이유가 무엇일까?첫째,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무능과 부패이다. 아프가니스탄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의 지원금을 빼돌려 개인의 곳간으로 옮기는 데 혈안이 되었다. 국방과 민생 관리는 안중에 없었다. 둘째, 아프가니스탄의 지형적 특징이다. 전쟁을 치르기엔 국토가 산악이라 군사작전이 힘들고 게릴라전이 용이하다.셋
긴급 지원금 바닥, 기약 없는 귀환 일정에 불안 커져간다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교회의 선교는 어떤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향후 상황 장기화를 고려해서 대비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본지는 먼저 유례없는 일시귀국 상황을 맞고 있는 선교사들의 형편을 소개하고, 다음으로 선교현지 사역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월문리 본부에 코로나19 대책 상황실을 차린 것은 지난 4월 초였다. 당시 GMS위기관리원장 김정한 선교사는 GMS 이사들에게 전체 교단 선교사 4909명 가운데
GMS 긴급대책 현황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선교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2주간 머물 임시 격리숙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 국민은 의무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국내 생활을 정리하고 오랜 세월 타국에서 사역했던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국내에 마땅히 머물 곳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서 일부 교회들이 숙소 제공을 꺼리는 경향 마저 있어 사역 중단의 충격을 받고 귀국한 선교사들은 국내의 냉대라는 이중고에 냉가슴을 앓고 있다.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김정훈 목사)가 지난 4월 1일 코로나19 긴급대책상황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가 4월 9일 현재 전세계적으로 152만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무려 8만8000여명이 발생했다. 대한민국이 확진 1만명, 사망 200여 명인 것과 비교하면 국내보다 해외가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 총회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는 거의 모든 해외의 의료체제는 매우 열악해서 진단 자체를 받기도 어렵다. 감염이 되어 병원에 입원한다고 하더라도 치료가 제대로 될 지가 의문이다. 국내 교회 사정이 어려워 선교비가 줄어든 데다가 최근 몇 달새 환율마저 높이 뛰어서 실 수령액은 훨씬 줄었다. 현지인들로부터 인종혐오까지 당하고
선교사 영성회복 돕고 동역의 기쁨 나누다감동이 있고, 기쁨이 있었다. 총회 세계선교회(이사장:김정훈 목사·이하 GMS)가 선교사들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회복의 은혜를 선물했다. 8월 12~14일 필리핀 마닐라 로페츠센터에서 열린 태평양지역선교부 영성수련회는 선교사들의 영성을 재정립하고 영혼을 살찌우는 장이었다.이번 영성수련회는 시작부터 선교사 위로가 목적이었다. 태평양지역위원회(위원장:고영기 목사)와 문화사역위원회(위원장:조승호 목사), 멤버케어위원회(위원장:하재삼 목사)가 연석회의를 통해 기획했다. 현지인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
교회 설립 만큼 선교회 세우는 전략 필요 2006년 미국 LA 근교에서 남가주한인선교단체들이 선교단체포럼을 개최했을 때 랄프 윈터 박사가 ‘한국인들과 미국인들 모두를 위한 도전’이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랄프 윈터는 이날 강의에서 “역사가 증거하는 가장 좋은 선교전략은 단순히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회를 세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35년간 선교역사를 가르쳐 왔는데 “모든 서양 선교 역사에서 가장 큰 약점은 의도적으로 선교기구들을 세우지 않은 것”이라면서 “교회를 설립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선
믿음은 교회를 오래 다닌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은혜를 받아 믿음을 소유하게 된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을 더 기쁘시게 해 드릴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무엇이든지 하려고 합니다.이런 마음을 갖기만 해도 축복을 받습니다. 그것이 축복의 비결이요 열쇠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저는 어릴 적에 구원의 확신을 갖고 제가 아는 모든 이들이 예수님을 믿게 하겠다는 소원을 품었습니다.목사가 된 이후에도 제가 담당한 교회와 지역사회 모
유형열 선교사(우간다개혁신학대학 학장)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유 선교사는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농업교사로 근무하다가 엔지오단체인 기아대책기구 제1호 해외선교사로 우간다에 파송됐다. 우간다 수도에서 서쪽으로 260km 떨어진 음바라라 지역에서 3년여 활동하면서 신도시 주민들에게 바나나농사 기술을 전수해 자립도시가 되게 했다. 이후 수도 동쪽 300km 지점의 쿠미에서 농업지도자훈련 사역을 감당하면서 1999년 쿠미대학교를 세우고 총장으로 사역했다.평신도였던 유 선교사는 2003년 총신대신대원에 입학했으며 졸업후 성남노회 파
GMS 제2대 이사장이면서 GMS 명예선교사인 심재식 목사가 선교대회에 참석했다.선교의 중요성이 공유되면서 많은 은퇴 목회자들이 선교훈련을 받고 명예선교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 가운데 심재식 목사는 매우 성공적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심 목사는 담임으로 있던 신창동교회에서 은퇴한 뒤 2002년부터 아프리카 선교에 뛰어들었다.처음에는 한국에서 농사를 짓다가 농한기를 틈 타 선교지에 가서 현지 선교사의 사역을 돕는 방식으로 선교에 발을 들여놓았다.사역의 노하우가 쌓이자 2015년에는 정식선교사 비자를 취득하여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거처
“대전지역 교회에 축복의 계기 마련됐다” “대전에서 ‘GMS 2018 세계선교대회’가 열린 것은 대전지역교회와 저희 새로남교회에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교대회를 계기로 대전의 모든 교회가 선교의 열기를 회복하여 더욱 힘있게 주의 일을 감당할 줄로 믿습니다.”GMS 세계선교대회 환영위원장으로 대회 준비에 앞장서서 수고했던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사진)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면서 대회 내내 참으로 기쁘고 설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목사는 “이런 귀한 기회를 주신 GMS 이사회와 함께 섬겨주신 대전지역 5
“선교사님들은 어떻게든 하루 빨리 사역지로 돌아가고 싶다고 안달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두 분의 육체적·심리적 상태가 당장 복귀하기 힘들어보였습니다. 일단은 무조건 쉬시라고, 회복이 우선이라고 권해드렸지요.”전주영광교회 서정배 목사는 한국으로 돌아온 김종국·강경임 선교사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이렇게 기억한다. 10년 넘게 일구어왔던 선교지에서 느닷없이 추방당한 두 사람은 충격에 휩싸인 채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다. 이들 부부는 비자 갱신을 위해 태국으로 잠시 나왔다가 사역지인 인도로 재입국을 하려던
중앙아시아 이슬람권 나라 공동체 문화 특성 활용, 청소년 문화사역 통한 접근 늘려야이집트 개인주의 확산, 복음 본질 전달 강화해야 … 터키 교회 다음세대 사역 지원 중요이슬람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동남아 이외에도 유라시아 여러 국가들에도 퍼져 있다. 특별히 중앙아시아에는 5000만명의 무슬림들이 살고 있다. GMS 이슬람권 네트워크 전략회의에서 다룬 지역들 중에서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이슬람을 대표하는 이집트, 그리고 터키에 대한 선교전략들을 소개한다.중앙아시아중앙아시아 이슬람권 나라들은 1991년 전에는
“맞춤형 커리큘럼, 계속교육 성과 좌우한다”GMS 훈련의무화, 연차별 3단계로 나눠 진행 … 대상자 많아 교육 확대 고민GMTC 선교사 경험 존중 사역 디브리핑 도와 … “3개월 이상 돼야 효과 얻어”선교사 계속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한국선교계에서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그러나 실제 계속교육을 실시하는 선교기관은 손에 꼽을 정도다. 교단선교부로는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가 가장 앞서 나가는 상황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계속교육을 실시했다.예장통합 세계선교부는 올 5월 태국에서 처음으로 계속교육을
“탈진한 선교사, 자기성장 기회 얻고 싶다”필요성 절실하지만 교육 경험은 적어 … ‘개인영성관리’ 최우선 과제로 뽑아선교사로 나가기 전 훈련만으로 은퇴할 때까지 선교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시대가 급변하고 있고, 현지 선교 환경, 선교 전략 또한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교사들이 제대로 재충전을 하지 못해 탈진하고 중도탈락하는 사례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교사 계속교육(재교육)은 한국 선교계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실제 제대로 계속교육을 실시하는 곳은 많지 않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