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다른 때보다 더 많이 예수님께 집중해야 하는 때가 있다. 바로 부활주일 전후와 성탄일 기간이다. 이 가운데 부활주일은 예수님의 종으로서의 생애와 왕으로서의 최후 심판을 묵상하게 한다.라원기 목사(별처럼빛나는교회)가 부활주일을 앞두고 (생명의말씀사)을 펴냈다. 라 목사의 책은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던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일곱 말씀을 주해한 것이다. 라 목사는 예수님의 말씀을 은혜롭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십자가와 복음의 의미를 읽는 이가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들 특히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들에게는 영화나 전시 같은 문화를 향유하는 일이 쉽지 않다. 이들이 장벽을 깨고 극장이나 전시장에서 작품을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일을 배리어프리(Barrier Free)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도 배리어프리 영화제나 배리어프리 연극과 뮤지컬이 등장하는 등 이 활동이 점차 활성화되는 추세이다.국제성서박물관(관장:한상호 목사)이 바로 이 배리어프리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고, 장애인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11월 26일 박물관 1층 엔브릿지홀에서 배리어프리 모바일 도슨트 시연회를 연 것이다
동네작은교회(김종일 목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동네작은교회는 2022년 2월 경기도 광주시에 다문화어린이들을 위한 ‘동네작은학교’를 개설했다. 동네작은학교는 1년 3학기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방과 후 교실, 토요일에는 주말학교를 실시하고 있다.동네작은학교에 나오는 어린이들은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들이다. 어린이들의 배경은 다양하다. 가정형편도 다르고 한국에 입국한 시기도 상이하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어린이들은 그들대로 고민이 있고, 해외에서 태어났다가 중도에 입학한 아이들은 언어 습득에 대한 부담이 크다
코로나팬데믹 시대는 기독교인들의 신앙형태를 크게 바꾸었다. 변화를 느끼게 해준 현상 중에 본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플로팅 크리스천’이 늘었다는 등 부정적인 결과가 다수였지만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바로 성경공부와 성경읽기를 이전보다 더 한다는 것이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올해 7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은 1주일에 64분 성경을 읽고 하루 24분 기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성인 10명 중 3명은 매일 경건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성경읽기는 가톨릭(38.9분)이나 불교(32.1분)와 비교할 때
복음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한데 모은 새로운 기독 문화 플랫폼이 탄생했다.광야아트미니스트리(대표:김관영 목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독문화사역단체들이 연대한 ‘GNC(Good News Contents)패밀리’가 한국교회 목회자라면 누구나 쉽게 교회 사역과 문화목회에 각종 복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GNC 웹(Web)플랫폼’을 구축했다.플랫폼은 GNC패밀리가 추천하는 복음 콘텐츠와 더불어 함께하는 아티스트, 문화공간 그리고 행사 등을 소개하고 안내한다. △기독 댄스 △어린이 뮤지컬 △집회(찬양+간증 등) △캘리그라피 △
칠흑처럼 어두운 바다가 파도에 출렁인다. 이어 바다는 암흑으로 바뀐다. 깊은 밤 심해의 모습일까. 암전 후 떠오른 평온한 얼굴. 숨 쉬는 형상에서 피아노 선율이 나직이 들려온다.시편 27편 ‘주의 자비로 내 숨을 채우며’. 노래하는 시인으로 유명한 크리스천 작곡가 겸 가수 나무엔의 새 앨범이다. 4년 전 에 이어 을 새 프로젝트로 발표했다. 8월 29일 그의 유튜브 채널(YOU 라디오)에서 소개된 새 앨범의 첫 곡은 이렇게 어둠 속 바다와 함께였다. 6분 34초. 암흑 속에서 목소리, 피아노, 첼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신음하는 이때에 기독교 예술인들의 역할은 무엇일지, 어떻게 생명을 돌볼 수 있는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크리스천 예술가들의 모임인 아트미션(회장:천동옥)이 9월 1일 서울 장충동 경동교회에서 ‘제21회 크리스천 아트포럼’을 개최했다.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대면해 진행됐다. 경동교회가 자랑하는 파이프오르간 연주로 시작된 행사는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20회 포럼과 같은 ‘생명 돌봄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다시 열려 눈길을 끌었다.천동옥
뮤지컬 등으로 유명한 ‘광야아트미니스트리’가 경기도 퇴촌에 브런치 카페 ‘물러남’을 열었다. 수많은 카페와 식당, 그리고 계곡이 있는 퇴촌이지만 ‘물러남’은 첫눈에 보기에 외양이 고급스럽고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와 유용한 공간이 많아 매력이 있다.카페 ‘물러남’은 브런치 카페라는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커피 등 음료와 이탈리안식 음식을 파는 곳이다. ‘물러남’에는 특별한 공간들이 있다. 1층에 있는 ‘아책방’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들어가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다. 2층 ‘모임방’은 단체회원들에게 대여해
고전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장구한 세월 속에서 후세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끊임없이 끼치는 고전의 가치 역시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전은 만만치 않다. 끝까지 읽기가 여간해서 힘들다. 읽어낼 수만 있다면 고전이 지닌 깊은 맛을 조금이라도 음미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네, 고전은 어렵습니다. 특히 서양 고전은 우리에게 낯설고 난해하죠. 하지만 그런 이유로 고전에 다가갈 수 없다는 건 분명 안타까운 일입니다. 제가 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합니다. 독자들이 고전과의 만남에 수월하도록, 그래서 고전이 읽힐 수 있도록 다리 역
"후두두두둑"마니산 끝자락에 위치한 채플실에 도착할 무렵, 차창을 후려치던 빗줄기가 잠잠해졌다. 이윽고 고요하게 들려오는 오르간 연주가 구름 사이를 빠져나오는 햇살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강화도의 한적한 곳에 닿으면 이처럼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다. 큐브 형태의 채플실에서 장중하게 울려 퍼지는 오르겔의 선율. 통창 앞으로 쏟아지는 햇살과 함께 찬송가 210장(시온성과 같은 교회)의 웅장한 피날레는 청중을 압도했다.인천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기독교문화공간 ‘멍때림’의 주일 모습이다. 멍때림은 그저 전망
빼어난 외모에 훤칠한 키, 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인기를 구가했던 리키 김(Ricky Kim)이 환한 미소로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라잇나우 미디어의 ‘한국 대표 리키 김’. 라잇나우 미디어(대표:브라이언 모슬리·rightnow MEDIA)는 미국에 본사를 둔 영상 콘텐츠 선교 기관으로, 복음주의 교회를 위해 소그룹과 가정 회복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7년 전 국내에 진출해 2년 전부터 리키 김이 선교사이자 CEO로 합류했다. 사실 리키 김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변신에 그리 놀라
“반갑습니다. 오시느라 모두 수고하셨어요. 오늘은 자본주의 삼각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공휴일 아침. 그것도 많은 비가 내리는 이른 시간에 청년들이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 모였다. 개그맨이자 외식업 창업자, 작가로 활동 중인 고명환 집사(강남중앙침례교회)의 강의를 듣기 위해서다. 이틀 전 SNS를 통해 공지한 고 작가의 강의 소식에 원근 각지에서 많은 이들이 모였다.“우리 모두 메신저로 살아갑시다. 이것이 타인과 나를 위한 참된 행복의 길입니다.”다독가로 유명한 고 작가는 모두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바르게
한국교회 성도가 가장 사랑하는 해외 찬송가는 ‘내 영혼이 은총 입어’였다. 이밖에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등이 즐겨 듣는 곡으로 조사됐다.CBS FM의 해외 찬송가 전문 프로그램 가 방송 10주년을 맞아 2012년부터 2022년 9월까지 방송된 4만3000여 곡 중 청취자 선호도와 신청빈도, 방송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찬송가 BEST 100’ 결과다.‘내 영혼이 은총 입어’(DA JESUS SATTE SJELEN FRI)는 20대 청취층에서부터
임동규 대표는 좀처럼 쉴 줄 모른다. 10여 년 전 광고회사 애드현플러스를 정리한 이후 디자인회사 그레이스벨을 설립해 크리스천 문화 확장에 나서더니, 이어 청현재이캘리그라피문화선교회(이하 청현재이)를 발족해 세상 문화 속에 말씀을 새겨가는 사역을 꾸준히 해왔다. 그 사이 그레이스벨은 청년들에게 각광받는 크리스천 디자인 회사로 우뚝 섰고, 지난해 10회를 채운 청현재이의 ‘말씀 깃발전’은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아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코로나19로 인해 본의 아니게 강제 휴식을 부여받을 줄 짐작했건만, 그조차도 오산이었다. 그레이스
두 선교사의 고백 “순종합니다”‘너만 잘 살면 뭐해’ 물음에 기꺼이 내려놓다“너 뭐하다 왔니?” 우리가 살면서 자주 하는 말이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일상적인 일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께서 이 물음을 우리에게 하시면 어떨까? 결코 가볍게 답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물음으로 인해 삶이 완전히 바뀐 부부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의 저자인 이은상 선교사와 그녀의 남편 황희철 선교사다.두 사람은 미국에서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다. 저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포모나 캠퍼스의 교수였고, 남편도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