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짧게는 지난 1년, 길게는 초중고 12년간 배운 것을 평가받는다고 생각하니 수험생들이 느끼는 긴장과 불안은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올지 모른다. 특별히 올해 수능을 앞두고 ‘킬러문항’ 배제를 비롯해 학교 폭력, 교권 침해 등 교육 관련 이슈가 잇따랐고, 원서를 접수한 50만4588명 중 재수·반수 등 'N수생'의 비율이 31.7%(15만9742명)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변수도 많아 수험생들의 부담을 배가시키고 있다. 19년 남짓 인생을 통틀어 가장 긴장되는 순간을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초임 교사가 교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꿈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한 채 떠난 젊은 교사의 비극에 동료 교사들은 거리로 뛰쳐나왔고, 국민들도 함께 아파하고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은 이번에도 본질에서 비껴간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이번 사안을 교권과 학생권의 대립으로 몰아가며 단순한 교사와 학부모의 갈등으로 치부해버린 채 근본적인 대책과는 동떨어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교사 출신의 기독교 교육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논의의 방향을 바로잡아 교육의 주체인 교사와 학생, 학부모
“교회에서 좋은 일을 해주네요.” “지역사회에 공간을 개방하는 아이디어 넘나 굿!” “교회에서 오래오래 운영해주면 좋겠어요.” “종교를 떠나서 교회에 감사합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데 교인들보다 더 많이 가는 듯해요.”어느 지역 맘카페에 올라온 반응이다. 이 지역에 위치한 교회는 얼마 전 지역주민들을 위한 실내놀이터를 오픈했다. 대부분 호평 일색이다. 처음에는 전도를 위한 수단일까 경계하거나 교회를 다니지 않아 이용에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다가도 꾸준함과 진정성에 마음을 돌린다. 교회 문턱을 낮춰 이웃들이 편하게 오고 갈
학교폭력(학폭) 이슈가 다시 뜨겁다. 최근 학폭을 소재 삼은 드라마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때마침 고위공직자 자녀의 과거 학폭 파문이 불거졌다. 여론이 악화하자 정부는 4월 중 징계 강화 등 가해자 처벌에 초점을 맞춘 ‘학교폭력근절 대책’ 발표를 예고한 상태다. 이른바 ‘엄벌주의’로 학교폭력을 다스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인데, 기독교 교육 전문가들은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기독 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한성준 현승호)은 3월 20일 발표한 성명에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됐다. 매년 돌아오는 시간이지만 올해가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3년 만에 코로나19 이전의 교육 현장을 회복하는 ‘진짜’ 새 학기이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벗고 예전과 같은 밝은 표정으로 활기차게 뛰어놀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던 어린이와 학생들이 다시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로 돌아가면서 받게 될 외적 요인에 우려도 뒤따른다. 특별히 팬데믹 기간 자녀들과 소통하며 가정 내 신앙교육에 힘써온 부모들의 고민이 깊다. 총회교육개발원 노영주 원장과 각 부서(영
칼빈주의 개혁신학 핵심 주일학교 현장에 맞게 담은 융합형 공과‘스마트 플랫폼’도 제공, 소통 강화 … 교단적 후원과 관심 부탁한다코로나19 장기화로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지속되면서 한국교회 전체, 그 중에서도 특히 주일학교는 말 그대로 ‘위기’에 처해있다. 비대면 예배가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모든 교회는 어떻게 다음세대를 바르게 교육할 지 가이드라인 없이 숱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고, 재정이 어려운 작은 교회들은 교역자 감축부터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월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본격화 된 현재, 가장 큰 고충을 겪고 있는 교육 분야는 바로 ‘실기가 생명’인 예체능 분야이다. 자녀가 교육비가 비싼 예체능계 사립학교 입학을 예정에 뒀던 일부 학부모들은 전학을 알아보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그런데 이 와중에 온라인으로 예체능 수업을 창의적으로 진행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학교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충남 서산에 위치한 꿈의학교(교장:이은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꿈의학교는 3월 중순부터 전 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예체능 수업도 예외는 아니다.중1 음악 수업
어린이 예배서 본질 못잡으면 신앙관 흔들“건강한 찬송문화와 ‘반목회’ 활성화 중요”“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를 지나면서 최소 12년 이상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를 해도 변화가 없습니다. 오히려 20세 청년대학부가 되면 교회를 떠납니다. 이게 오늘날 교회교육의 현실입니다.”지난 1월 총회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본부장:권순웅 목사)가 주최한 교육부흥콘퍼런스에서 총회교육개발원 원장 라영환 교수(총신대)가 한 말이다. 주일학교 예배가 아이들의 삶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뜻이자 교회교육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강정훈 목사(늘빛교회)는
복음서에는 혈루병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사건이 등장한다. 대부분 이 이야기에서 주목받는 부분은 등장인물인 예수님과 문제의 여인, 그리고 그녀의 믿음을 칭찬하신 말씀 정도이다. 그런데 우리들의 관심을 예수님께 몰려드는 군중들, 그들을 막아서는 제자들, 그밖에 바깥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는 구경꾼들로까지 확대해보면 성경은 어떻게 읽힐까.액션메소드연구소(소장:이영미·blog.naver.com/actionm0301)는 이처럼 색다른 접근으로 성경의 세계에 다가간다. 일단의 그룹 전원이 주어진 성경 속 상황에서 각자 배역을
흥미 중심 예배 프로그램 ‘구경꾼’ 만 키운다주일학교 예배 세속화로 복음 사라져 … “어린이 신자 예배서 하나님 만나게 해야”어린이 예배에서 하나님이 사라지고 있다. 각종 영상과 도구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시각을 사로잡고 있지만 정작 복음이 없는 예배로 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보는 예배’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강정훈 목사(늘빛교회)의 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 예배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점검하고, 올바른 예배를 제시한다.“오빤 강남스타일.” 어린이들이 흥겨
수능 수험생 ‘새내기캠프’ … “속도보다 방향, 예수를 넣어준다”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 … “민족과 세계선교 귀한 일꾼 세워”겨울방학, 동계수련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재정·시간 투자에 비해 열매가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복음사역을 경제논리로 논하는 것 자체가 인본주의다. 수많은 사역자들이 수련회 때 예수를 만나고 평생 전도자의 삶을 살았다. 성적도 중요하고, 대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수를 만나 인격이 변화되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 다음세대의 영혼을 깨우고, 인생의 방향을 결정지을 겨울 사역을 소개한다. 고
성경교육으로 다음세대 믿음 계승 힘쓰자 부모와 달리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연약하거나 없는 자녀들이 너무 많다. 부모의 심정이 어떨까? 부모의 신앙이 좋으면 자식도 좋아야 하는데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사실 성경 속 사무엘의 자녀들도 그런 경우였다. 사무엘상 8장에 보면 사무엘은 늙었고, 그의 아들 요엘과 아비야를 이스라엘의 사사로 삼았다. 그러나 두 아들은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모여 사무엘에게 항의를 한다.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
주일학교 교사들이 가장 기피하는 부서는 중등부다. 그래서 ‘중등부=순교지’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모든 것을 튕겨내는 중등부,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고등부, 청소년에게 성경을 교육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말씀을 먹이고, 다음세대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교회들이 있다. 이들을 통해 2020년 성경교육을 새롭게 다짐한다. “사역 핵심은 ‘목장’ 교사 역량 강화 힘쓴다”교재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의 준비 … ‘선택과 집중’으로 변화 유도남서울교회 중등부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 중등부의 성경
성경교육 구체화 ‘12개월 프로그램’ 가동매일 성경읽는 훈련 강조 … 분기별로 성경 골든벨대회인천제2교회인천제2교회(이건영 목사) 유년부 2020년 표어는 ‘말씀과 함께 자라고 열매 맺어요’다. 교육 목표는 △성경이 믿음과 삶의 기본임을 알고, 매일 성경을 읽는 훈련을 한다 △말씀을 배우며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다 △배운 말씀을 순종하며 매주 1가지씩 열매를 맺는다로 정했다.인천제2교회 유년부의 특징은 표어와 목표를 구체화 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점. 인천제2교회 유년부 담당 이승영 전도사는 “예
교사 말씀연구 힘쓰고 어린이 제자훈련 강조‘사랑학교’ 통해 성경교육 강화 … 가정 연결된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건강성 유지‘세 살 버릇 여든 간다’ 했다. 어렸을 때 먹인 말씀은 평생 삶의 길이 되고 빛이 된다. 사랑스러운 유치부 아이들에게 평생의 빛을 선물하고자 한다면, 성경교육을 실시하자. 2020년 우리 교회 유치부에 꼭 맞는 성경교육을 소개한다. 서현교회(이상화 목사)에서 직접 실천하고 있는 내용을 도움 받아 구성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준비한 만큼 가르칠 수 있다. 서현교회 유치부를 맡고 있는 김성범 전도사는